승부의 신 - 세계 최고 감독들의 심장 뛰는 리더십
마이크 카슨 지음, 이주만 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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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세계는 참으로 냉정한 승부의 세계이다. 비지니스의 세계도 이와 매우 닮아 있어서 그런지, 언제나 스포츠의 명장들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비니지스의 리더로써 갖추어야 할 자격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우리들이 잘 아는 유럽 축구계의 거장 감독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들의 이야기로부터 리더가 갖추어야 할 자격이 무엇인지, 진정한 승부사가 되는 것은 또 어떤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다. 또한 그들로부터 듣게 되는 프리미어리그의 생활도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었다.

 총 5부 11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우리들이 '로이 호치슨, 카를로 안첼로티, 아르센 뱅커, 샘 앨러다이스, 로베르토 만치니, 조제 모리뉴, 브랜던 로저스, 해리 레드냅, 알렌스 퍼거슨, 윌터 스미스, 믹 매카시' 감독들을 차례로 만나게 된다.

 먼저 로이 호지슨 감독의 이야기를 통해 감독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예기하면서, 중심에 선 지도자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다음과 같이 예기하고 있다.

  1. 중심에서의 역할을 즐기라

  2. 올바른 우선순위를 정하라

  3. 비전을 세우고 공유하라

  4. 자신 외에 다른 집단도 연관대 있다는 현실을 받아들이라.

  5. 그러고 나서 각각의 관계에 집중하라

그리고, 이 책은 우리들을 승리를 위한 환경조성하기라는 2부로 안내를 하면서 '일대일의 예술, 경기장의 이면, 뛰어난 실력과 최고의 기량을 갖춘 팀 구축하기'를 예기하면서, 세 명의 명장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 중에서 나에게는 카를로 안첼로티의 이야기가 가장 가슴에 남는다. 그의 이야기를 하면서 이 책은 리더십의 핵심을 다음과 같이 예기하고 있다.

    <리더십의 핵심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게 달렸다. .... 중략... 하지만 영감을 주는 리더십의 기본은 개인을 상대로 시작한다. 뒤에서 따르는 사람이 없다면 그를 지도자라 부를 수 없으며, 진정한 추종 세력은 무엇보다 개인적인 경험 내지 관계를 통해 영감을 얻는다>

 정말 리더십에 대한 탁월한 견해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런 리더십을 예기하면서 왜 카를로 안첼로티를 이야기할까? 그것은 그가 따르는 다음의 신념 때문인 것 같다.

       "선수들을 하나하나 이해하라" - 카를로 안첼로티

 그의 신념은 정말 나의 뒤통수를 한대 때리는 것이었다. 이 책에서 "일대일의 예술"이라고 표현한 인간관계의 핵심을 예기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동료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잠시 책을 덮고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다. 이 책에선 일대일의 예술을 위해서 공감능력과 강인한 결단력을 가질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두고 두고 마음에 새겨야 할 부분이었다.

 그리고, 다음의 3부 성과 이끌어내기에서 '로베르토 만치니, 조제 모리뉴' 두 감독을 만나게 된다. 나는 이 중에 조제 모리뉴 감독의 이야기에 좀 더 끌렸다. 초특급 선수들을 어떻게 다루었는지를 예기하면서 얻게 되는 인재의 마음을 사로잡는 지혜는 꼭 읽어볼 부분이라고 말하고 싶다.

 4부를 거쳐 5부에 드디어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만나게 된다. 그의 예기는 지속적인 성공을 창출하라라는 제목을 달고 우리들을 만나게 된다. 정말 축구와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성공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길이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하기 위한 주인공으로 저자는 알랙스 퍼거슨 감독을 택했다. 과연 그의 철학이 무엇이기에 말인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철학은 단순했다. "그 누구도 팀보다 중요하지 않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성공을 이루는 해법으로 저자는 다음을 들고 있다.

  해법1. 장기적 관점에서 팀을 구축하라.

  해법 2. 자신보다 더 원대한 비전을 구축하라.

 정말 오늘날 어떤 관점에서 비지니스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고 있는 장이었다.

이렇게 많은 감독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비지니스의 리더십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기획한 이 책은 따분한 경영서적이 주는 지루함이 없이, 우리들로 하여금 경영일선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 준다. 또한 우리들이 마추지게 될 여러 시련과 위기 속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에 대한 지혜도 들려 주고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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