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트레이닝 북]을 읽고

목소리 트레이닝북 - 국내 최초의 보이스코치 임유정의
임유정 지음 / 원앤원북스 / 2014년 2월

 평소 좋은 목소리를 가지고 계신 분을 보면 정말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하곤 한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저런 좋은 목소리를 가질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말이다. 좋은 목소리는 타고나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도 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이 책 [목소리 트레이닝북]은 훈련을 통해 몸안에 있는 좋은 목소리를 찾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이 책을 통해 전달하려고 한다. 책을 들어가기에 앞서 저자는 우리들로 하여금 스스로 현재의 목소리를 녹음하라고 한다. 그리고, 이 녹음을 들으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진단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런 자가진단을 마치고 나면 드디어 좋은 목소리를 위한 실전 트레이닝을 만나게 된다. 이 실전 트레이닝은 "입근육 실전훈련, 혀근육 실전 훈련, 배근육 실전 훈련" 으로 나뉜다.

 처음 만나게 되는 입근육 실전 트레이닝에서는 어떻게 하면 동글동글한 발음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배운다. '오, 요, 유, 야, 여, 어, 애, 아, 와' 등의 발음에 대해서 실전 연습을 하게 된다.

 혀근육 실전 훈련에서는 자음 중에서 'ㄷ, ㅌ, ㅈ, ㅊ, ㄱ, ㅋ, ㅅ, ㅂ, ㅇ' 의 발음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그리고, 배근육 실전 훈련에서는 어떻게 하면 복식호흡과 체누보의 원칙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그리고 목소리 채색에 유의하면서 읽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배우게 된다.

 이렇게 트레이닝 비법을 예기한 다음에 저자는 목소리 고민을 해결하는 케이스 클리닉을 예기하고 있다. 저자가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의 실제 트레이닝 사례를 들어서, 우리들이 흔히 고민하고 있는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예기하고 있다. 이 중에서 '지방 출신이라 사투리를 써요', '중저음의 목소리를 만들고 싶어요'는 정말 공감하면서 읽은 부분이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녹음한 CD를 같이 제공하고 있다. 저자가 책의 중간에도 언급했듯이 이 책은 CD 의 활용도가 50% 이상을 차지한다. CD를 들으면서 직접 따라해 보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책에서 읽은 내용을 숙지하고 저자의 녹음을 들으면서 따라해 본다면 이 책을 통해 진정한 목소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