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왕 김창호 - 최고의 무역전문가와 5일 만에 마스터하는 무역실무 손에 잡히는 무역 17
이기찬 지음 / 중앙경제평론사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최고의 무역전문가와 5일 만에 마스터하는 무역실무에 관한 책이라는 책 소개글을 보고는 사실 반신반의하면서 책을 집어 들었다. 그런데, [무역천재가 된 홍대리]라는 책에서 이미 접했던 저자이기에 어느 정도의 신뢰는 가지고 읽게 되었다.

 학창시절 무역에 대해 배우고 실제로 현장에 나와서 무역을 하다 보면 너무나 현실과 다른 공부만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 책의 출발점이 바로 이러한 생각에서 나온 것 같다. 이 책은 김창호라는 무역회사의 초년생이 5일만에 무역실무를 깨우치는 것을 스토리 형식으로 엮어서 독자들이 지루하지 않게끔 하고 있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겠다. 물론 뒷부분으로 가면 거의 무역관련 서적에서 볼 수 있었던 내용들을 볼 수 있어, 다소 머리가 아파올 수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있다.

 무역은 어떻게 하는가하나를 먼저 살펴보는 부분은 정말 무역의 기본을 설명하는 부분이며, 그 다음으로 가격은 어떻게 정하는지를 살펴보게 된다. 여기서 인코텀즈에 대해서 배우게 되고, EXW, FOB, CIF, DDP 등의 운송조건을 배우게 된다. 사실 실무에서 많이 사용하면서도 간혹 혼동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정말 명쾌하게 설명해 주는 그림 두 장이 쏙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다음으로 결재는 어떻게 할 지에 대해서 배우게 되는데, 이 부분에서는 송금방식, 추심방식 등 은행과 연관된 용어들이 많이 나와서 다소 혼란스럽기는 하지만 저자가 책에서 말했듯이 은행업무는 은행들에게 맡기면 되고, 무역 실무를 하는 사람이 알아야 할 부분은 그렇게 많지 않음을 알게 된다. 신용장 개설과 신용장의 종류를 배우게 되는데, 이 부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L/C의 의미를 확실히 정립하게 되었다.

 다음으로 계약을 어떻게 하는지에서 상업송장, 구매확인서 등에 대한 사항을 배우게 되는데, 이 부분도 실무에서는 늘 접하게 되는 부분이기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며, 이를 따라가다 보면 실무에 충분한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져 있었다.

 마지막으로 물건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 나오는데, 대부분 포워드를 이용해서 물건을 보내긴 하지만, 그래도 무역을 하는 분들이라면 알아야 할 내용들을 상세히 설명해 주고 있어서 고마운 부분이었다.

 책이 전반적으로 실무 위주로 설명이 되어 있어서 군더더기가 없다는 느낌이 들었으며, 무역 업무를 처음 하는 분들도 읽기에 그렇게 어렵지 않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