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밥상 - 건강.젊음.활력을 되찾는
방기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섭생의 중요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하던 중에 이 책 남자의 밥상을 만나게 되었다. 또한 매일 먹는 밥상부터 신경을 써야 한다는 TV의 건강관련 프로그램을 보면서 더욱더 일상 생활 속에서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다시금 상기하게 되었다.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건강하게 오래 잘 사는 것이 화두가 된 요즘, 정말 많은 건강 관련 서적들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왜 이 책은 남자의 밥상에 주목하는 것일까? 꼭 남자의 밥상을 주제로 해서 무엇을 예기하고자 하는 것일까라는 호기심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처음 만난 것이 마흔의 남자, 그 동안 무엇을 먹었는가였다. 정말 마흔이 될 때까지 무엇을 먹었으며, 지금 평상시 무엇을 먹는지를 한 번 곰곰이 생각해 보며 반성(?)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아침은 대충 삼각김밥으로 때우고, 점심은 육고기가 주가 되는 음식이며, 저녁에는 회식으로 인해 치맥이나 삼겹살에 소주를 하게 되는 일상의 반복 속에서 우리의 건강했던 몸은 이미 망가져 있지 않은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읽게 되는데, 저자는 우리들이 먹는 우유, 달걀, 생선, 비타민 C, 오메가3 에 이르기까지 올바른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들이 잘못 알고 있었던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이 가는 부분은 대머리와 시력저하에 대한 부분이었다. 저자 자신도 대머리 유전인자를 가지고 있어서 실제로 자신만의 비방으로 대머리를 완화시켰다는 예기를 하면서 그 비방을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데, 정말 머리가 빠지는 것으로 고민 중에 있는 분들이라면 솔깃할 부분이었다. 또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그 능력이 떨어지는 뇌, 심장, 페니스를 위해서 어떤 밥상을 먹어야 할 지에 대해서 예기하는 부분도 재미있게 읽었다.

 현직 의사가 들려주는 건강한 밥상에 대한 이야기, 그것도 남성을 위한 밥상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찬 이 책은 마흔의 남자가 읽어야 할 책이라기보다는 이런 남성을 둔 부인들이 읽으면 좋을 책으로 보인다. 건강한 남편을 위한 밥상이 어떤 것인지를 고민하는 아내가 많이 생기길 바라면서 우리 아내에게도 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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