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그들은 어떻게 탁월해졌을까 - 평범함과 탁월함을 가르는 결정적 비밀 14가지
이재영 지음 / 원앤원북스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우리는 흔히들 천재는 이미 정해져 있으며, 역사적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들은 그들의 천재성에 기인하여 위대한 업적을 만들었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런 대부분의 생각들이 잘못된 믿음에서 비롯된 오류였다는 것을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다.

 그러하기에, 우리와 같이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 탁월해졌는가하는 것은 언제나 궁금하며, 무슨 대단한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은 [1만시간의 법칙], [마스터리의 법칙] 등에서 이미 읽은 내용에 대해서 예기를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러한 탁월함에 이르는 조건과 실행 도구들을 제시하고 있다.

 책의 구성은 우선 크게 3부로 나뉘는데, 이는 아래와 같다.

1부   평범한 사람들이 탁월한 결과를 거머쥔 배경

2부   평범한 사람이 탁월해지기 위한 7가지 조건

3부   평범한 사람들이 탁월해지기 위한 실행도구 7가지

이렇게 3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에서 저자는 독자들에게 탁월함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다음의 4가지 특징을 가지고 설명하고 있다.

   특징 1 _ 탁월함은 오래간다 / 특징 2 _ 탁월함은 다르다 / 특징 3 _ 탁월함은 아름답다 / 특징 4 _ 탁월함에는 이야기가 있다.

이 네 가지 특징을 가지고 탁월함을 설명함에 있어서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었는데, 무엇보다도 탁월함에는 이야기가 있다라는 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들이 아는 대부분의 인물들이 그들만의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우리들에게 깊이 인식되는 것이니 말이다.

 또한 탁월함은 상대적 경쟁을 넘어선 것이다라는 부분에서 나는 다음의 문구를 만나고선 마음 전체가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다.

탁월함은 비교를 넘어서는 것이다.

장외 경기에서 이기고 지는 것보다는 혁신의 참신성이 더 중요하다. 탁월함과 혁신은 서로 연결된다. 작은 혁신이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 혁신과 발명은 서로 붙어다니는 것처럼 보이지만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렇게 탁월함에 대한 예기를 하면서 덕과 아레테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 그리스인이 탁월함은 본 시각인 아레테에 대해 신선함과 놀라움을 받았다.

 아레테(arête): 무엇이든지 그 원래의 목적과 기능을 제대로 달성하는 것

이러한 아레테와 더불어 동양인의 덕과 함께 탁월함을 설명하면서, 이 시대에 우리가 갖추어야 할 것도 자아팽창을 통한 탁월함을 추구해야 하며, 이에 최종결과로 자기다움을 들고 있으며, 다음의 문구로 그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자기다움이란 자기의 목적과 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것이라는 탁월함의 정의에 일치한다.

이렇게 독자들로 하여금 탁월함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한 다음, 저자는 탁월해지기 위한 7가지 조건으로 다음을 제시하고 있다.

1.     마음속 거문고를 울리는 눈, 인사이트(insight)

2.     남들이 뭐라 해도 지켜나간다, 괴짜정신

3.     넘치도록 채우게 하는 원동력, 결핍

4.     눈치 없이 한없이 도전한다, 바보정신

5.     될 때까지 쉼 없이 지속한다, 계속정신

6.     완벽함을 추구하는 정신, 프로의식

7.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드는 내공, 인문학적 성찰

위의 7가지 중에서 가장 마음에 남는 것은 결핍과 바보정신이었다. 결핍에서 저자는 많은 위인들의 삶 속에서 결핍된 부분이 그들의 삶에서 어떤 작용을 했는지를 설명함으로써 어떻게 결핌이 탁월함에 이르게 하는 조건이 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바보정신은 스티브 잡스의 연설문 속의 한 구절인 “be foolish”를 통해 설명하고 있으며, 이 바보정신이 도전할 수 있는 자세를 가져옴을 예기하고 있다.

 이 책의 끝에는 저자의 인터뷰가 실려 있는데, 저자는 이 7가지 조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결핍이라고 예기하면서, 결핍을 극복하는 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이렇게 탁월함에 이르는 조건을 예기한 다음, 우리들에게 다음의 7가지 실행도구를 가르쳐 준다.

1.     항상 휴대해야 하는 강력한 도구, 노트

2.     도시 속의 특별한 수도원, 도서관

3.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도구, 편지

4.     최고인 그들처럼 연기하자, 멘토와 평전

5.     창조의 순간을 만들어내자, 특별한 시간

6.     숨어서 나만의 것을 생산하자, 작업실

7.     스트레스가 가득한 뇌를 청소하자, 휴식

이렇게 7가지를 제시하여, 우리들이 어떤 것들을 해야 탁월함에 이르는 데 있어서 효과적일 것인가를 알려 주고 있다. 저자는 인터뷰에서 위의 7가지 중에 가장 중요한 도구로 단연 노트를 꼽았습니다. 복잡한 세상에서 생각을 오래 할 수가 없기에, 언제 어디서나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노트의 중요성이 으뜸이라고 했습니다. 정말 깊이 새겨야 할 말이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평범함을 넘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의지와 더불어,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실천의식을 깨우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탁월함에 이르는 길로의 안내서와 같은 이 책이 널리 읽혀 많은 분들이 삶의 지루함이나 평범함에서 벗어나시길 바래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