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처음엔 걷지도 못했다 - 1일 1편 생각노트
고영성 지음 / 스마트북스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모르기 때문에 읽고 알기 위해 쓰다라는 저자의 예기에 선뜻 책을 집어 들었는데, 살펴보니 고영성이라는 저자의 전작들인 [경제를 읽는 기술 HIT], [지금 당장 경제기사 공부하라]를 통해서 그를 만났던 기억이 난다. 정말 경제를 다양한 분야의 시각으로 읽어낸 그의 안목이 돋보였던 저술들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번에는 경제분야가 아닌 생각노트라는 자기계발서네 하는 놀라움이 들기도 했다.

또한 [누구나 처음엔 걷지도 못했다]라는 다소 책의 제목과는 어울리지 않는 문장이지만, 무언가 모를 끌어당김이 있는 말이기도 하기에 선뜻 책의 내용을 살펴보게 되었다. 자신이 산티아고 800km를 걸었던 예기를 하는 책의 도입부에서 나에게 가장 강력하게 와 닿은 문구가 있었으니, “우리는 800km를 걸은 것이 아니라 단지 하루를 걸었다는 것을이었다. 삶의 먼 거리를 통틀어 본다면 너무나 많은 시절이겠지만, 정말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하루 하루를 어떻게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 책은 이렇듯 하루하루 생각을 할 수 있는 75개의 통찰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나뉘어지는데 그 세부적인 것은 다음과 같다.

1장 당신의 캘리포니아 해변은 무엇인가?

2장 내 그럴 줄 알았지

3장 마시멜로가 들려주는 또 다른 이야기

4장 고통은 당신을 강하게 만들 뿐이다.

5장 끝 그리고 시작

 이 책의 수많은 예기들 중에 지금 내가 고민하고 있던 것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었던 부분은 매이지먼트에서 가장 중요한 음절은 MAN 이라는 부분이었는데, 정말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사람을 우리들이 함께 갈 버스에 태우는 것이라는 짐 콜린스의 말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는 부분이었다.

 물론 이 책이 이미 알려진 예기들의 조합이지 않느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인류문명의 발달 중에 어느 하나가 앞선 사람들의 삶에서 가져 오지 않은 것이 있겠는가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 이 책이 단순한 정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는 사유의 도구로써도 충분히 가치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책을 읽은 한 독자의 목소리에서처럼 이 책을 하루 하루 읽고 자신만의 노트를 만들어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좋아 보인다. 그렇게 할 수 없다 하더라도, 이 책을 한 번 다 읽는다는 것은 삶의 진지한 자세를 가지는데, 하루 하루의 의미를 다지는데 있어서 정말 좋은 자극제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