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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후 내 재산 - 부동산에 떨고 주식에 배신당 한 사람들을 위한 처방전
김유경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2월
평점 :
각국이 무제한적으로 돈을 푸는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는 지금, 지난 3년간을 돌아보면 정말 시원치 않은 재테크 성적표를 받아 들고, 앞으로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하다 보니 만나게 된 책이 이 책 [3년 후 내 재산]이었다.
이 책은 앞으로의 경제 상황을 3S – 장기불황(Stagnition), 저성장(Slowflation), 소득감소(Salary Cut) – 로 규정하고, 이러한 거시 환경 속에서 자신의 금융자산을 지키고, 돈이 움직이는 길목에 그물을 쳐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예기하고 있다.
이 책은 총 7가지 자산에 대해서 예기를 하고 있는데, 그 면면을 살펴보면, 우선 처음으로 부동산에 대해서 예기를 하고 있는데, 이미 부동산 시장이 하락추세에 접어들었음은 인지해야 하며, 생산인구의 감소가 가져올 부동산 시장의 변화, 그리고 앞으로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어 제 2의 월급통장으로 만드는 방법을 예기하고 있다.
이렇게 부동산을 예기한 다음, 주식에 대해서 예기하고 있는데, 저자는 2013년의 증시를 상승 쪽에 무게를 두지만, 보수적인 운영을 할 것을 당부하면서, 국민연금의 포트폴리오를 주시하라고 한다. 주식 다음으로 채권에 대해서 예기하고 있는데, 브라질 채권에 주목하라는 저자의 글은 일선 금융기관에 근무하는 PB나 경제신문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내용들이라서 새롭지는 않았지만 그 나름대로의 의미는 있었다.
채권 다음으로는 원자재, 금, 예적금, 보험을 예기하는데, 각각이 우리가 재테크 환경에서 한번쯤은 접해야 하는 상품들에 대해서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하여 들려주고 있어서 고마운 부분이었다.
이렇듯 이 책은 7가지 재테크 자산에 대해서 예기하고 있는데, 책 한권으로 담기에 방대한 내용을 요점만 정리하여, 앞으로 3년을 대비할 수 있는 지혜를 들려주고 있다는 데 있어서 이 책의 가치를 둘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고민하지 않으면 또 3년 후 비슷한 성적표를 받아 들고 후회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올해 초부터 여기 저기 금융회사를 다니고 있는 분들에게는 이 책이 또 하나의 PB와도 같은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하여 추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