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014 세계경제의 미래
해리 S. 덴트 & 로드니 존슨 지음, 권성희 옮김 / 청림출판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2008년도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의한 금융위기의 파도를 넘었는가 싶더니만,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해서 아직도 세계 경제에는 먹구름이 덮여 있는데, 과연 2013년도와 2014년도를 어떻게 전망할 것인가가 이제 한 해를 보내면서 가지게 되는 관심사 중의 하나가 되었다.

 골드만삭스에서 발표한 내년도 한국경제 성장 전망치를 3.4%로 잡으면서, 세계 경제가 경기회복을 할 것이라고 하는데, 이것도 신뢰가 가지 않으니 말이다. 차라리 OECD의 파도안이라는 전문가가 예상한 3.1%가 더 신뢰가 간다.

 여러 경제 연구소에서 내년도 예상을 말하는 지금, 이 책 [세계 경제의 미래 2013-2014]가 주목을 끄는 이유는 다른 경제연구소와는 달리 HS덷트라는 경제예측 연구소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낸 책이라는 점과, 인구구조와 이에 따른 소비 성향 변화를 근거로 미국경제의 향후를 예측한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미국 경제가 현재의 위치에 있게 되었는지를 미국의 과거를 돌아보며, 각종 챠트와 통계를 가지고 설명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인구구조가 가져오게 된 버블과 더불어 지금이 이러한 버블이 꺼지면서 생기는 하나의 현상이며, 디플레이션을 준비해야 할 시점, 겨울의 초입이라고 강조한다.

 미국의 베이비 부머가 46세가 되면서 자녀들이 그들을 떠난 이후, 소비성향에서 저축성향으로 변화하는 중요한 시기가 되며, 이러한 점에서 앞으로 소비가 활성화되어서 버블이 생기는 그런 시기는 아님을 강조하면서, 부동산 투자와 주식 투자에 있어서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다만, 저자가 예측한 예측 중, 2012년도말에 다우지수의 폭락은 아직 현실화 되지 않고 있는 점은 참으로 현실과는 다른 부분이나, 연준의 무제한적인 양적완화를 예상하지 못한 것 때문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인구구조와 그에 따른 소비성향을 가지고 분석한 경제가 상당히 흥미로웠으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 적용해 보면, 앞으로 약 10년 이후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면서, 향후 투자의 방향을 어디로 두어야 할 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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