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빨리 변화하는 세상을 살아가다 보니,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아침에 일어나서 허겁지겁 출근을 하기 위해, 소위 지옥철이라는 것을 타고 하루의 대부분을 보낼 곳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하루를 마감하면서 뒤돌아보면 무엇을 했는지, 무엇이 기억에 남는 것인지에 대한 것이 없을 때 밀려오는 공허감을 잊기 위해 오늘도 치킨과 맥주를 마시며, 드라마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지도 모르겠다.
이런 현대인의 일상사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한 제목-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 에 이끌려 이 전작을 집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또 다른 여러 분들의 이야기를 모은 책이 나왔음에 기쁜 마음으로 읽게 된 책이다.
이미 우리들에게 널리 알려진 사람들의 이야기도 있고, 때로는 잘 알지 못했던 인물의 삶에 대해서도 예기하고 있었는데, 읽으면서 가끔은 눈물을 훔치면서 읽었으며, 때로는 나의 삶을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었다.
그 어느 때보다도 힐링이라는 단어가 유행하는 요즘, 정말 힐링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를 나에게 묻는다면, 나는 감히 책 속에서 찾을 수 있다라고 할 것이며, 그러한 책들을 골라달라고 한다면, 이 책을 감히 추천하고 싶다.
이 책 속의 주인공의 삶을 읽으면서, 나 스스로 힐링되는 느낌이 들었으며, 나 자신이 얼마나 풍요롭게 살고 있으며 좋은 기회를 가지고 있는지를 잊지 않게 되었다. 뇌성마비 판매왕 빌 폴터의 삶이 건강한 육체로 태어나서 오늘날까지 잘 지내고 있음에 감사하게 되었으며, 스티븐 호킹 박사의 삶에서 그가 한 말 “내가 아직 살아있는 것이 가장 큰 업적이다”에서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으며, 구족화가 앨리슨 래퍼의 삶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저자가 각 인물의 이야기가 끝난 다음 들려주는 플러스 메시지도 너무나 좋았다. 이것만 따로 떼어서 읽는다해도 좋을 듯 싶다. 삶의 무게가 느껴질 때, 도저히 움직이기 힘들 때, 이 책을 통해서 에너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며, 지금 처한 상황이 최악이라 할 지라도 온전한 생각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삶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