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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2012년 12월 우리가 뽑아야 할 12번째 대통령
고성국 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전 세계의 대부분의 국가들이 각국의 지도자를 교체하는 2012년, 우리나라 대한민국도 우리의 지도자를 새로 뽑게 되는데, 그것이 제일 늦은 12월이니, 참으로 아이러니 하네요. 11월의 미국 대선을 거쳐 12월 우리나라 대선을 끝으로 아마도 거의 모든 국가들의 수반이 바뀌게 되는 2012년, 정말 이 숫자와 맞추어 12번째의 대한민국 대통령을 뽑아야 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어떤 대통령이 차기 정부를 이끌어 가는 것이 우리나라의 국운에 좋을 지, 서민들의 삶에는 보탬이 될 지 참으로 고민이 많이 됩니다.
이런 고민으로 인해 유력 대선 후보들인,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이 세분과 관련된 책들도 많이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박근혜를 다룬 [왜 차기 대통령 박근혜인가], [안철수의 생각], [안철수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라] 등의 책들을 통해서 세 후보 개개인의 인물과 그들의 철학을 엿보았다면, 이번의 12라는 이 책은 이 세 후보 뿐만 아니라, 지금 현직에 계신 MB까지 포함하여 우리나라 정치사를 통틀어 11명의 대통령에 대해서도 예기를 하면서, 진보와 보수의 시각에서 바라본 현재의 정치, 그리고 국민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점에 대해서 현재 정치인들로 있는 원희룡, 노희찬, 윤여준, 박영선 등의 인물들과의 대담 형식으로 엮여져 있는 책이었다.
책이 워낙 대담형식이다 보니, 쉽게 읽히기도 하면서 재미도 있었다고 솔직히 말해야 할 것 같다. 무거운 주제일 수 있는 정치를 독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 준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무엇보다도 경제민주화 문제와 “진보와 보수” 등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 또한 논객으로 참여하신 분들이 각 부분에서 대표하시는 분들이며, 연령대도 다른 분들이라서 이 시대의 아픔과 기대, 그리고 미래를 같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았나 싶다. 정치에 관심이 없더라도 이 책을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은 것은, 이 책을 통해서 12월의 대선에 어떠한 잣대로 후보들을 바라보고 판단하여,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지도자를 뽑아야 할 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볼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