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대통령 왜 박근혜인가 - 경제 양극화와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한
김병욱 지음 / 타래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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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를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시점에서 참으로 이와 관련된 많은 책들이 출간되어져서, 대선 주자들의 인물상에서부터 핵심 정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분을 예기하고들 있다.

 얼마 전에 출간된 [안철수의 생각]을 읽고는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그에 대해서 어떤 인물이며, 어떤 정치적 신념이 있는가에 대해서 살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면, 이번의 책 [차기 대통령 왜 박근혜인가]라는 책은 아예 박근혜 대선 주자를 대통령으로 뽑아야 한다는 전제를 두고 저자는 이 책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들고 읽기 전에는 너무나 많이 알려져 있기에 이러한 책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은 박근혜 후보, 이러한 분에 대해서 무슨 할 예기가 많아서 책으로 출간되었을까? 하는 생각과 더불어,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이 만든 책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안철수 포럼21에서 출간한 [안철수는 대안인가 재앙인가]를 같이 보고는 이러한 생각을 달리 하게 되었다.

 또한 최근에 읽은 [누가 다음 대통령인가]라는 책에서 말한 드라마적인 요소를 갖춘 인물로 어떤 분을 꼽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면, 이 책은 그러한 드라마적인 삶 어린 나이에 청와대에 들어와서 어머님의 피살 이후 퍼스트 레이디의 삶을 살아야 했으며, 최종적으로 박정희 대통령의 피살까지 겪어야 했던 여인의 삶 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은 이런 여인의 삶, 드라마틱한 인생의 조명에 더 많은 초점을 두진 않고 있다. 책의 대부분을 현재의 경제상황과 대내외적인 환경이 어떠한 지에 대해서 예기하고, 영국의 대처 수상에 대해서 예기하면서, 박근혜 후보가 추구하는 바가 이러한 대처리즘과 유사하면서도 다르며, 한국의 현재 실정에 맞추어져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불소통이라는 불명예도 박근혜 후보의 신중함과 신뢰를 지키는 자세에서 비롯된 것임을 예기하고 있는데, 정말 박근혜 후보가 추구하는 리더상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박근혜 후보가 생각하시는 경제양극화와 글로벌 위기 속에서 앞으로 미래에 일구어야 할 가치, 그리고 그 속에서의 대한민국을 예기할 수 있는 구상 등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는 점은 좋았으나, 다소 미흡하지도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었다. 물론 아직 선거 시기가 아니라서 많은 부분을 지면에 싫을 수 없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 책을 읽는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는 아쉽다는 예기다.

 정말 중요한 시기이기에 각 대권 주자들이 어떤 정치적 성향과 미래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야 하기에 이러한 책들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며,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 책이든 아니든을 떠나서, 그 후보에 대해서 더 알고 싶은 마음으로 책을 접한다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들의 대통령을 뽑기 위해서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각 후보들의 알아가야만 하는데, 그러한 면에서 나에게는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 여태 가졌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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