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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살에 읽는 손자병법 1 - 싸움의 기술 ㅣ 열한 살에 읽는 고전 만화 4
이정문 글.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손자병법이라고 하면 정말 오래된 병법서로, 어린 시절 읽은 기억이 있으며, 여러 명의 작가에 의해서 재해석되어 재출간되어 널리 읽힌 고전임에는 분명하다. 그런데, 이러한 고전을 초등학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만화로 재해석되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의미가 아닌가 한다.
부모로써 [이문열의 손자병법]에 열광했던 세대이기에 만화로 읽는 손자병법은 다소 낯설기도 하지만, 정말 아이가 재미있게 읽는 것을 보니 나도 궁금하여 보게 되었는데, 참으로 아이들이 쉽게 빠질 수 있게, 외계인들이 나오고 재미있게 그려진 그림으로 구성되어져 있어서 무척이나 좋게 보였다.
최근에 읽은 [초연 손자병법]에서는 손자병법에 나오는 하나하나의 예기들을 역사 속에서 그것들이 적용된 사례를 살펴보고, 일상 생활 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지혜를 배울 수 있었다면, 이 책은 아이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손자병법에 숨겨진 지혜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 주는 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느끼지도 못하는 사이에 이 책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지혜들이 아이의 삶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웃으면서 읽을 수 있는 책,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읽을 수 있는 책, 그리고 지혜를 가득 담고 있는 책으로 이 책 [열 한살에 읽는 손자병법]을 권하고 싶다. 그런데, 고민이 하나 생겼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가 2 권이 있다면서 2권까지 사 달라고 해서, 바로 다음날 인터넷으로 구입해서 사 주게 되었다. 정말 재미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