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리스타트 - 왜 나는 주식투자로 돈을 못 벌까?
systrader79 지음 / 에디터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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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기를 거치며 정말 공포의 폭락장에서 참으로 많은 개미투자자들이 실패의 쓴맛을 보고 장을 떠난 후, 오르는 것을 보며 다시 시장에 참여한 투자자에게 이번엔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한 변동성 장세라는 어려운 국면을 맞이하게 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주식투자는 할 것이 못 된다는 생각을 많이 들게 만드는 시기입니다. 그러던 것이 불과 몇 주만에 코스피지수가 다시 1950선을 탈환하는 것을 보며, 이번 상승에 동참하지 못한 것을 또 아쉬워하는 그런 순간이네요.

 이러하듯 개미투자자들은 대세의 흐름에 역행해서 투자하다 보니 실패를 거듭하곤 하는데, 이 책은 이러한 투자에 있어서 실패를 하게 되는 이유와 향후 이런 실패를 하지 않을 방법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이었다. 우선 저자는 자금관리라는 것을 예기하고 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자금관리의 개념을 알지 못하고, 무작정 투자를 하다 보니, 승률은 높은데, 수익률은 정말 엉망인 투자를 계속하다 보니, 투자에 대해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정말 대부분의 개미투자자들이면 마음에 와 닿을 예기들이다.

 이러한 자금관리에 2%룰이라는 것을 설명하고 있는데, 이미 널리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실행에 옮기는 이가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2%룰만 잘 지켜도 자신의 자산을 지키면서 수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자금관리만으로는 안전하게 자산을 지키기 어려우니, 다음으로 갖추어야 할 것으로 저자는 리스크관리, 즉 손절매를 잘 할 것을 예기하고 있다. 윌리엄 오닐의 CANSLIM 에서는 7~8%의 손절매를 예기하는데, 이 책에서도 비슷하게 손절매 라인을 정해두고 투자에 임할 것을 예기하고 있다.

 이렇게 자금관리와 손절매에 대한 마인드를 갖추었다면, 언제 투자할 것인가를 시장의 대세움직임을 파악한 후 생각해 볼 것이며, 주가를 움직이는 원리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독자들을 이끌고 있다.

 저자가 이 책에서 예기하는 추세 추종 매매와 눌림목 매매는 이미 잘 알려진 매매기법이기에 이미 이런 매매기법을 알고 있던 분들에게는 좀 실망스러울 수도 있지 않을까 하지만, 주식투자를 하면서 기본을 지키지 못하여, 수익보다는 손실을 많이 보신 분들이라면, 책의 제목처럼 주식투자를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기본에 대한 지혜를 다시 무장한다는 생각으로 읽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에 대해 다양한 것들을 보여주기 보다는 다시 투자할 때는 수익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는 독자들에게 투자에 있어서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으며, 그러한 면에서 이 책은 읽으면서 많은 시간은 스스로 생각하는데 두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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