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를 위한 실전투자의 비밀 - 실전수익률 투자대회 8회 연속 수상자의
김형준 지음 / 이레미디어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주식투자를 하면서 실전대회에 참가하여 몇 백 %의 수익을 내었다거나, 자신이 실제로 운영중인 주식 계좌를 공개하면서 카페 가입하면 무료 추천주를 받아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등의 광고 및 카페 등을 종종 보게 된다.

 그런데 그러한 책들이나 카페들이 나 자신의 주식계좌의 수익을 지켜주지는 않는다는 것을 이미 많은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는데, 이 책 [초보자를 위한 실전투자의 비밀]은 저자가 실제로 투자를 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들이기에 생동감이 있으면서도, 주식투자를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서 정말 기초부터 시작하여, 투자에 임하는 자세 등을 예기하고 있다.

 다양한 투자서들을 읽은 분들이라면 앞부분은 사실 건너 뛰어도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유익한 내용을 많이 담고 있어 참고해 볼 만 했다. 책의 두께에 지레 겁을 먹을 필요는 없어 보인다. 책의 내용이 대부분 챠트를 보여주면서 예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어려운 내용도 아니고, 읽기에 부담스럽지도 않았다.

 이 책에서 단연 돋보이는 부분은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을 같이 예기하는 부분으로 윌리엄 오닐의 CAN SLIM 기법에 따라서 국내 종목을 고르는 것을 예로 든 부분이 아닌가 한다. 2012 3월 초반 당시의 지표와 시장의 분위기를 가지고 고른 종목이 화성, 성창에어텍, 브리지텍 등으로, 이 종목들을 고른 이유를 하나 하나 들고 있는데, 참으로 유익한 부분이었다. 물론 이 종목을 만약 이 시점에 매수를 했다면, 수익을 낸 종목도 있고, 수익이 아니라 손실을 보고 있는 종목도 있을 것이라는 것을 현재까지의 챠트를 보면서 공부하는 것도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이 책의 단점이라고 한다면, 초보자를 위한 책이라고 하지만 너무나 방대한 분량을 한 권의 책에 담아 내려고 하다 보니, 일부분은 내용이 빈약한 부분도 있고, 일부분은 초보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어 보였다. 만약 이 책을 초보자들이 아니라 이미 많은 투자 관련 서적들을 읽은 분들이 읽는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은 아마도 저자의 욕심(?)에 의해서 너무 다양한 부분들 챠트 보는 법,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 기업분석, 공시제도 등 을 다루려고 했던 것이 아닌가 한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독자들에게는 어쩌면 득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이 책 한권을 통해서 주식투자에 대한 기초적인 사항을 파악하여, 심층적인 부분에 대한 것은 다른 책을 통해서 학습하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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