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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결정적 순간 당신 옆에는 누가 있는가
로드 와그너, 게일 멀러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2년 6월
평점 :
판매중지
오늘날을 살아가면서 독불장군으로 기업을 운영한다는 것은 저 먼 옛날 나폴레옹이 ‘나를 따르라’라고 무작정 갔다가 ‘이 산이 아닌가 보네’하고 말을 돌리는 것과도 같은 아주 황당한 시츄에이션이 될 것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수 많은 리더십에 관한 예기들이 대부분 공감을 이끌어 내고, 협업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며, 서번트 리더십, 팔로워십 등의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최고의 성과를 올리는 8가지 협력의 비밀이라는 부제로 출간된 이 책은 원제 [power of 2]에서 알 수 있듯이, 두 사람간의 파트너십을 어떻게 맺어야 하며, 어떻게 운영해야 최고의 성과를 이끌 수 있는 지에 대한 예기들을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전해 주고 있다. 8가지 협력의 비밀로 이 책에서는 ‘상호보완, 공동의 임무, 공정성, 신뢰, 용인, 용서, 커뮤니케이션, 이타심’을 예기하고 있으며, 각각에 대해 다양한 에피소드들로 이해도를 높여 주고 있다.
세계적인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의 회장과 부회장이 다년간의 실증 사례를 바탕으로 만든 책이라서 그런지 상당히 현실적인 내용이었으며,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도 많았다. 특히나 의사와 보조사로써의 협업에 대해서 예기하는 에피소드에서는 정말 감동적이어서 뭔가 뭉클하는 것을 느끼기도 했는데, 결국 대학을 졸업하지 못한 흑인의 보조사가 존스홉킨스 대학의 명예교수가 됨을 보면서, 파트너십에서의 신뢰구축과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용서라는 부분에서는 미국의 건국에 이바지한 두 사람이 오랫동안 정치적인 정적에서 편지 한 통으로 화해와 용서를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같은 날 숨을 거두었다는 에피소드에서는 또 다른 무언가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또한 DNA 나선 구조를 발견하여 노벨상을 받은 인물들에 대한 예기를 읽으면서는 커뮤이케이션과 이타심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얼마나 중요한 가를 깨달을 수 있었다.
이러하듯, 이 책은 완벽한 혼자란 없으며, 그러하기에 불완전한 둘이 모여서 완벽함 그 이상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이러한 협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8가지의 지혜를 우리들에게 전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