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 읽을수록 생각이 깊어지는 탈무드 이야기 지식이 열리는 신나는 도서관 1
김현태 지음, 홍희숙 그림 / 가람어린이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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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라는 책들은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우리들 독자들에게 지식과 지혜를 전해주거나, 감동을 안겨주는 책들이라는 데에는 변함이 없는 것 같다. 그러한 면에서 탈무드라는 책도 정말 널리 읽히고, 그 속에 있는 예기들을 통해서 지혜와 감동을 받게 된다.

 사실 우리나라의 예기도 아니고, 또한 이 책의 탄생 자체가 유대인의 랍비들의 지혜를 모아놓은 책이며, 유대인 아이들을 교육하기 위한 책이며, 그들의 삶을 바탕이 되는 지혜들을 담고 있다는 것을 나이가 들어서 탈무드를 읽고 나서 알게 되었는데, 이번의 책 [읽으면 읽을수록 생각이 깊어지는 탈무드]는 정말 초등학생들이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구성하고, 그림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을 삽입해 두어서 좋은 책이었다.

 청년이 지붕으로 올라간 까닭이라는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가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이며, 이를 통해서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는 지혜를 아이들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았으며, ‘가장 큰 재산은 무엇일까?’라는 예기에서는 정말 물려주어야 할 유산이 재물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이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임을 알게 되었다.

 왜 등불을 들고 다니세요?’라는 예기에서는 배려가 무엇인지에 대한 느낌을 아이들이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계기가 될 듯 하며,  인생을 참되게 사는 방법에서는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지에 대한 지혜를 배울 수 있을 듯 하다.

 이렇듯 이 책은 탈무드의 수많은 에피소드 중에서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부분을 뽑아서 재미있게 엮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삽화를 통해서 이해를 이야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같이 읽는 내내, 재미있게 그리고 많은 예기를 나누며 읽을 수 있었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해서 아이들만 읽으라는 법이 없다는 것이, 어린 시절 읽었던 탈무드에 대한 생각과 지금 아이들과 같이 읽은 탈무드의 생각이 다름을 느끼며, 또한 아이들과 즐거운 책 읽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고마웠다.

 부모가 먼저 읽고 권해도 좋을 듯 하며, 아이들에게 읽어주어도 좋을 듯 하며, 같이 읽어도 좋을 듯 한 책으로 이 책을 주변의 학부형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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