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단 한번뿐인 인생 후회없이 살아라
필립 체스터필드 지음, 오하인 옮김 / 서래Books / 201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인생을 살아가면서 아버지로서 자식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는 요즘에 옛 선현들 중에 정약용 선생님이 유배 당시에 자신의 아들들에게 쓴 편지를 엮어서 만든 [아버지의 편지]를 읽고는 그 시대에도 이런 분이 계셨구나 하는 마음을 가졌었는데, 이번에는 우리나라가 아닌 서양, 그것도 먼 영국의 아버지 필립 체스트필드가 자신의 아들에게 쓴 편지글들을 모은 책을 읽고는 또 다른 감동을 받게 되었다. 참으로 아이러니 한 것이 다산 정약용 선생님과 필립 체스트필드가 거의 동시대의 인물이었다는 것이며, 지역과 시대를 뛰어넘어 자식에 대한 사랑을 글로써 남긴 위대한 아버지들이였다는 것이다.

 이 책은 2002년 다른 출판사에 의해서 [인생은 너무 짧다 너는 세상을 이렇게 살아라]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책과 같은 내용으로 정말 고전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고 우리들의 곁에서 끊임없이 재조명되어서 독자들을 만나는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과 같이 사진 한장을 찍어서 올려본다.

 그런데 이번에 출간된 [아들아, 단 한번뿐인 인생 후회없이 살아라]는 가독성이 좀 더 뛰어나게 출판이 되었으며, 각 편지글의 마지막에 그 편지글과 어울릴만한 명언들을 같이 올려두어서 강력한 이미지를 주고 있었다.

 사랑하는 내 아들에게로 시작하는 이 책은 정말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이 절절히 묻어 나는 책이며, 책에서 아들에게 말하는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것들이나, 우정을 쌓기 위해서 어떤 친구를 만나고, 또한 배려와 웃음으로서 상대방을 대해야 한다는 것과 더불어, 언제나 바른 자세와 우아함을 유지하며,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침묵으로써 분위기를 이끌어야 한다는 등의 지혜는, 오늘날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정말 소중한 지혜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하듯, 이 책은 비롯 한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낸 편지글들을 모아 둔 것이지만, 이 땅의 젊은이들이 읽고, 이 책의 지혜에 따라서 자신의 삶을 이끌어 간다면, 아마도 더 나은 삶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아이들에게 또 다른 편지를 쓸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이 책의 저자가 이 책에서 밝혔듯이, 자신이 좀 더 이 책에서 쓰게 되는 지혜를 일찍 알았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말을 하듯이, 이 책의 지혜가 우리들의 가슴에 남아서 자녀들에게 전달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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