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쉬운 영어책]을 읽고

세상에서 제일 쉬운 영어책 : Talk Basic - English Icebreak
라미로 가르시아 & 제임스 J. 애셔 지음 / Watermelon(워터메론) / 2012년 5월

대한민국의 대다수의 학생들(유치원생을 포함해서 대학생들) 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것들 중에 하나를 뽑으라면, 아마도 영어도 한 자리를 차지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영어공부를 쉽게 할 수 있다는 책이 있다는 말을 듣고 보게 된 책 [세상에서 제일 쉬운 영어책], 바로 이 책이다.

 정말 책의 처음부터 이전에 보지 못했던 책이라는 신선한 충격과 더불어, 이렇게 쉬운 단어들로 시작하여, 우리들이 일상생활에서 하는 행동에 대한 표현까지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져 있구나 하는 놀라움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사실 읽기 시작했다기 보다는 그냥 보기 시작했다가 맞을 것 같다. 그림(사실 그림이라고 하기에는 좀 뭐랄까..아이들이 그린 그림 같은)을 보면서 단어를 알고, 그 단어와 어울리는 표현을 익히다 보니, 짧은 시간 내에 이 책을 그냥 쑥 다 보게 되었다. 사실 하나 하나 정독을 하면서 밑줄을 그으면서 보게 되는 보통의 단어장이나 토익관련 영어책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먼 책이었다.

 그런데, 이 책과 더불어 제공되는 MP3 오디오 파일을 QR코드만을 읽어서 핸드폰에 저장해서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책을 다 읽고, 책 모서리를 보다가 알게 되었는데, 이것 참 유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크기는 핸드북으로 손색이 없고, 오디오 파일이 같이 있으니, 책을 볼 수 없는 상황에서는 그냥 리스닝으로 공부할 수 있는 그런 구성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또한 어드밴스드편에서는 학습한 내용을 받아쓰기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이것은 스스로 학습한 내용을 확인하는 것에도 유용하며, 이 책을 교재로 사용할 시 학생들의 수준을 테스트하는 데에도 유용할 것 같았다.

 영어공부에 흥미를 가지지 못한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단어와 표현을 쉽게 익히고, 또 자주 들으면서 공부하면, 그 익히는 맛과 더불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맛을 같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