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내면을 검색하라
차드 멩 탄 지음, 권오열 옮김, 이시형 감수 / 알키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만으로는 이 책이 일본이나 중국, 아니면 우리나라와 같은 동양에서 동양인에 의해서 출간되어진 책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게 하는데, 사실 이 책은 서양의 그것도 구글이라는 정보통신의 꽃이라는 인터넷을 다루고 있는 이들을 위한 내면검색이라는 프로그램의 예기를 하는 책이었다. 너무나도 생소한 느낌이 드는 것은 동양의 선승이나 철학자나, 티벳의 고승이나 탓닛한과 같은 선승의 예기라면, 정말 언제나 그러하듯이 동양은 외부 물질보다는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물질세계보다는 정신세계를 강조하는데, 이번에는 또 어떤 화두를 가지고 예기할까하는 호기심 정도였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이 구글이라는 회사의 명상프로그램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는 것이었기에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

 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 중에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울 사람은 거의 없으리라. 그러하기에 이 책은 이러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을 외부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마음 수양에서 찾고자 내면을 들여다보는 내면검색이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구글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검색프로그램이라면, 그러한 구글에서 일하면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마음 검색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치유하고자 하는 출발점에서 시작된 명상을 기반으로 한 마음챙김, 자기인식, 내면검색의 예기는 정말 흥미롭고 색달랐다. 동양인으로 눈으로 바라보면서 예기된 것이 아니라 서양인에 의해서 예기되고 있는 좌선에 대한 예기와, 동양사상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명상이라는 것은 그렇게 멀게 느껴지지 않지만, 이 책 속의 인물들에게는 얼마나 멀게 느껴지는지도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흥미로운 것 외에, 이 책이 독자들에게 주고자 하는 바를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책의 후반부에 와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명상을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며, 호흡에 초점을 맞추어 내면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일상생활 속에서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실천을 하면서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명상과 수련을 통한 마음챙김, 내면검색에 대한 책으로써, 우리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어떻게 대할 것이며, 내면검색을 통해서 인간관계는 어떻게 긍정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지혜를 전달해 주고 있었다.

 책을 다 읽고 이 책의 이끌림에 따라서 실천을 한다면, 자신의 내면을 만나면서 일상생활 속의 스트레스 뿐만 아니라, 주변의 가족, 친구, 상사 등과 인간관계의 개선에도 도움이 되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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