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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부자 코드 - 콘텐츠 투자 1인자가 알려주는
김현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5월
평점 :
돈으로 된 지구를 듣고 있는 이어폰의 책 표지를 보면서, 최근 모방송사에서 방송된 K-Pop스타의 JYP가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 이 책의 기획자가 의도적으로 이러한 이미지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만든 것이라면, 정말 똑똑하다고, 아니 감각적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이 책은 이러하듯, 부자가 되는 어떤 비법, 투자의 기술, 부동산 고수들의 이야기를 모아둔 것이 아니다.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벤처캐피털의 세계에 대해서 예기해 주고 있다. 사실 책의 표지와 제목만을 봐서는 연예관련사업이 어떻게 기획되어지며, 이러한 연예관련사업에서 부를 창출한 SM, JYP, YG 의 예기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러한 연예기획사들이 어떻게 돈을 벌었는가하는 예기가 아니라, 벤처캐피털이라는 것이 어떻게 이루어지며, 이러한 것들이 모든 산업분야에 적용이 되며, 돈이 흐르고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이러한 돈의 흐름을 알게 됨으로써, 청년창업, 벤처창업을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책이다.
저자가 실제 현장에서 벤처캐피털을 바탕으로 콘텐츠투자를 해온 분이라서 그런지 정말 우리나라의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진 투자예기를 이 책을 통해서 예기를 해 주고 있는 것도 재미난 부분이었으며, 떡복이 집과 같이 아주 간단한 사업을 함에 있어서도 캐피털리즘을 도입하면 어떻게 사업을 확장하고, 프랜차이즈 사업화를 이룰 수 있을 지를 쉽게 예기해 주는 부분도 있어서,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단지 이 책의 흠을 하나 잡자면, 모든 벤처활동이 그러하듯이 성공과 실패가 있기 마련이고, 실패의 확률이 더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 책에서는 모두 성공과 관련된 예기만 있고, 실패와 관련된 예기가 적은 것이 다소 아쉽다. 물론 이 책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서 벤처캐피털산업을 활성화하고, 청년벤처사업가들이 많이 생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아마도 성공을 더욱더 부각시킨 계기가 되었겠지만 말이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된 기쁨과 더불어, 우리 나라에는 아직 부족한 엔젤 투자자들과 이러한 벤처캐피털의 긍정적인 문화가 정착되어져, 더욱더 많은 청년 창업가들이 꿈꿀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