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을 이긴 16인의 승부사에게 배우는 진입과 청산 전략 - 알렉산더 엘더의 주식, 선물, 옵션 투자기술의 결정판
알렉산더 엘더 지음, 황선영 옮김 / 이레미디어 / 201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최근의 변동성 장세에서 사실 투자를 해야 하는지, 잠시 쉬어야 하는 지에 대한 생각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투자에 있어서 진입과 청산을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는 책이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투자자라면 누구나 할 것이다. 그러한 면에서 알렉산더 엘더의 최근작 [시장을 이긴 16인의 승부사에게 배우는 진입과 청산전략]은 참으로 시의적절하게 세상에 나온 것 같다. 물론 이 책은 2006년에 출간되어 시장에 어느 정도 회자된 책을 투자와 관련된 여러 책을 출간한 이레미디어라는 출판사가 한국어판을 출간한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더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사실 알렉산더 엘더의 전작들인 [나의 트레이딩 룸으로 오라] [심리투자 법칙]을 읽고, 정말 투자의 기본적인 사항들과 투자에 임하는 심리부분에 대한 것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기에, 이 책에 거는 기대가 더욱더 컸었던 것은 사실이다.

 이 책은 저자가 만난 16인의 투자 기법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차트를 하나하나 예를 들면서 설명하고 있는데, 미국의 종목들이고 우리들 눈에 익숙하지 않은 차트들이라서 다소 어렵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하나하나 읽어가다 보면, 조금씩 투자의 기법을 알아가는 재미와 더불어 자신의 역량이 나아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사실 나는 이 책의 내용 중에 일관성 있는 접근법 개발하기가 가장 재미도 있었고, 나에게 맞는 방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삼중 스크린 트레이딩 시스템에 대해서 다시 예기하는 부분도 유익했거니와, 사실 시장에서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것이 너무나 어려운 것임을 경험과 더불어, [심리투자 법칙]에서 이미 배워서 그런가 보다.

 이 책의 단점을 들자면, 책이 너무나 두껍고 무거워서 지하철이나, 움직이면서 들고 다니면서 읽기에는 불편하다는 것이지만, 투자를 공부하는 이들에게는 도서관 등의 자리에 앉아서, 아니면, 자신의 트레이딩 룸에서 읽을 것이라면, 정말 좋은 무게감과 더불어 많은 사례들을 담고 있어서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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