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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슈퍼리치 - 맨손에서 100억대 부자로, 신흥부자들의 1% 성공전략
신동일 지음 / 리더스북 / 2012년 4월
평점 :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대부분의 슈퍼리치들이 부모를 잘 만나서 유산 상속을 많이 받아서 부자가 되었거나, 학벌이 출중하여 대기업 임원 등이 되어서 슈퍼리치의 반열에 올라섰거나, 의사나 변호사 등의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일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 책의 슈퍼리치들은 이러한 생각을 여지없이 깨부수어 주었다.
샐러리맨을 하다가 명품을 수입하는 사장님이 되신 분, 라이터를 팔던 장돌뱅이에서 가게를 계속 늘여가면서 슈퍼리치의 반열에 올라선 분, 떡볶이 하나로 부자의 반열에 오르신 분, 보따리 장수에서 부자가 되신 분, 자동차 정비공에서 부자에 되신 분들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분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겸손함과 검소함, 그리고 부지런함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위치에 올라서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이러한 슈퍼리치의 스토리텔링을 통해서 가슴에 무언가 끓어 오르는 것을 느끼게 만들고, 그 다음에는 이러한 슈퍼리치가 되기 위한 성공비결 10가지를 정리해서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배려도 하고 있었다. 이 성공 비결 10가지, 하나하나가 정말 소중한 것들이지만, 나에겐 무엇보다도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때 최고의 성과를 낸다는 제 1원칙과 더불어 수입처를 다변화하며, 종자돈을 만들어라”라는 원칙들이었다. 정말 이러한 원칙들을 항상 가슴 속에 담고 묵묵히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꿈 노트와 실행노트를 만들어서 나아간다면, 언젠가는 이 책의 슈퍼리치들의 반열에 오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도 생겼다.
이러한 자신감이 생길 무렵, 이 책은 에피소드로 한 회사의 만년과장을 모습을 예로 들었는데, 정말 우리 주변에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회사원의 삶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만년과장이 맨토가 전해준 노트에 따라서 하나 하나 자신의 삶을 바꾸어 가고, 조금씩 종잣돈을 모아서 가게를 내고 하는 예기를 읽으면서, 정말 이러한 것들이 부자로 가는 길이구나! 하는 생각과 더불어 가슴 따뜻해지는 감동도 있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요란한 재테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슈퍼리치들의 삶을 엿봄으로 인해서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할 지와 그들이 삶을 바라보는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저자가 희망한 것과 같이 유명 커피전문점의 카라멜라떼 2잔을 마시는 비용이면 살 수 있는 이책은 삶의 목적 없이 방황하는 시간에 읽는 다면, 정말 부자가 되는 길을 가는 지혜도 얻고 삶을 다시 보는 자세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