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누비는 경영 천재들
한만수 지음 / 한스앤리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얼핏 책의 제목 만을 봐서는 세계의 유수한 경영학 대가나 대기업 CEO 들을 재조명하는 책일 것이라는 선입관을 과감하게 묵살시킨 이 책은, 한상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의 제품을 자신이 살고 있는 나라로 수입하여, 한국의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준 글로벌 리더 9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었다.

우리나라가 100위 밖의 수출국가에서 전세계 수출국가 10위 안에 드는 수출강국이 된 것은 비단 한국 내의 기업들의 눈부신 발전에 의해서만 이루어 진 것은 아닌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 책으로 이 책 [세계를 누비는 경영 천재들] 만한 책은 없을 것 같다.

 황무지와도 같았던 환경 속에서 모자를 팔고, 빨래판을 미술품이라며 수출하고, 가죽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오지의 목장들을 누빈 이들이 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의 수출 한국이 가능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가슴 뛰는 무언가를 느낄 수 있었으며, 정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 나라의 제품을 선진국에 소개하고,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뛰어든 세일즈 환경 속에서 어떻게든 무언가를 이루려는 그 정신을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어 주었다.

 무엇보다도 어느 분의 예기 중에 제품을 팔 지 못해도 자신의 자존심은 지켜야 하며, 이러한 이야기를 해 주기 위해서 자신이 캐나다 모 업체의 구매담당자로부터 받은 수모를 고스란히 예기하면서, 어떻게 해서 무언가를 이루었는지에 대한 그 분의 예기를 읽으면서는 목이 메이는 것을 느꼈으며, 그와 더불어 어떻게 영업을 해야 할 지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오늘날 대한민국이라고 하면, 코리아라고 하면, 그래도 해외에 나가서 예기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해 주신 이 책의 글로벌 리더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마음이 들었으며, 또한 젊은이들이 우리 나라의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유목민과도 같은 도전 정신을 가지고,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더 높이며, 유대상인이나 중국 상인들에 견주어도 모자람이 없는 한국상인들의 네트워크가 앞으로 구축된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정말 가슴 뛰는 예기, 현장에서 겪은 예기들을 통해 앞으로 무엇을 함에 있어서, 쉽게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이 책을 통해서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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