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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장 없는 부자들 - 하버드에서도 가르쳐주지 않는 스무 살 부자수업
마이클 엘스버그 지음, 양성현 옮김 / 21세기북스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대학을 가기 위해, 오늘도 수많은 학생들이 밤 늦게까지 책상에 앉아서 수많은 문제들과 씨름하며,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제와 씨름하고, 또한 좋은 대학을 가서 졸업해서 취업을 하면 모든 것이 좋아진다는 단순한 논리로 우리들을 이끌었던 것이 과거의 이야기가 되어 버린 지 오래가 아닌가!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직을 하지 못한 청년백수가 자꾸만 늘어간다는 것은 이미 하나의 사회상이 되어버린 지 오래인 지금, 우리들이 앞으로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을 해 보는 시간을 이 책과 더불어 할 수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행운일 것이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시작해서는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려는지, 정말 빌 게이츠, 마크 주커버그, 스티브 잡스 등이 대학을 졸업하지 않고도 백만장자의 반열에 오른 것을 예기하려고 한다면, 이건 너무나도 우리들이 생각하는 성공으로 가는 길, 부자가 되는 길과는 먼 예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심한 반감을 가졌었다. 왜냐면, 이러한 인물은 인류 역사상 몇 명 나오기 힘든 인물상이 아닌가?
그런데 이 책은 이러한 인물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열정을 돈으로 바꾸는 지에 대한 방법과 위대한 멘토를 어떻게 만나는지에 대한 방법, 마케팅과 세일즈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수많은 사례들을 예기해 줌으로써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것들을 나에게 알려 주었다. 정말 대학을 졸업하고 지금의 자리에 있으면서 느끼는 것들이 대부분이 현장에서 배운 것들이며,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이 책에서 예기하고 있는 것들이 절대 틀리지 않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이 책에서 예기하는 여러 가지 중에서 가장 가슴에 와 닿는 것이 있었다면, 저자가 자신의 멘토 두 명을 만난 예기를 하는 책의 서두 부분이었다. 정말 나도 끊임없이 멘토를 만나려고 노력하면서 주위를 둘러 보는데, 저자가 한 방법은 정말 가히 놀랍고도 부러울 따름이다. 자신의 비즈니스 경력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밑에서 일할 결정을 하는 것, 그것을 통해서 세일즈와 마케팅을 배웠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놀라울 따름이었다. 또한 인맥자본에 투자하라는 저자의 조언을 가슴 깊이 새기게 되었다.
이 책에서 부자들이라고 예를 드는 사람들은 우리들에게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 분야에서 이미 많이 하나의 브랜드를 구축하여, 정말 자신을 어떻게 세일즈해야 하는지에 대한 예기를 읽는 내내, 가슴이 뛰는 것을 느꼈으며, 이러한 삶을 사는 것 자체가 행복이며, 그를 통해 부자의 길을 걸어갈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재테크의 기법이나, 금융공학에 대한 책이 아니라, 세일즈와 마케팅, 자신의 브랜드화에 대한 예기를 해 주는 책으로, 정말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여러 가지들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