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를 내는 팀장은 다르다 - 실적으로 평가받는 팀장들이 알아야 할 모든 것
데니 F. 스트리글 & 프랭크 스위어텍 지음, 홍윤주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책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빨간 볼링공이 스트라이크를 치는 모습이 꼭 책 제목의 성과를 연상시키면서, 책의 원제인 “Managers, can you hear me now?”에 눈이 가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의 제목이 만약 원제를 그대로 직역한 것이었다면 다소 어리둥절한 느낌으로 책을 대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의역을 한 제목이 더 나의 가슴엔 다가왔다.

 팀장이 되면서 느끼게 되는 부담감이라는 것이 단순히 진급을 해서 책임감을 느낀다는 것을 넘어서 조직에 결과물을 안겨줘야 하며, 팀원들에게 모범이 되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팀을 이루기 위해서 많은 것들을 해야 한다는 대한 것들인데, 이 책은 그러한 것들 중에서도 성과에 대한 예기를 하고 있었다.

 서번트 리더십이나 팀장리더십이란 책들에서 강조하고 있는 예기들은 팀장이 어떻게 팀원들을 이끌고, 그들에게 자존감을 안겨주어 더욱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에 대한 것들이었다면, 이 책은 팀장에게 그 초점을 맞추어 성과를 내는 팀장이 되어야 하며, 성과를 낸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서 예기하고 있는 책이었다.

 책의 첫 장을 여는 팀장의 자리가 힘겨운 9가지 이유는 정말 팀장으로써 겪어 왔던 힘겨운 것들에 대해서 예기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진짜 중요한 일에 집중하지 못한다무엇이 중요한지 반복해서 말하지 않는다가 정말 가슴에 와 닿았다. 팀원들에게 정말 중요한 것과 그러한 것을 반복해서 말함으로써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고 있는 지금, 정말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 장에 나오는 신뢰받는 팀장의 3가지 특징 - 청렴함, 개방성, 존중하는 마음 이 부분만을 읽어서 자기 것으로 해도 이 책을 읽을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었다. 정말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잘 나타내고 있었다.

또한 책의 중간에 나오는 간단명료하게 지시하고, 회의하며, 성과를 예기할 때도 애매모호한 단어는 쓰지 않고 정확한 목표를 예기하라는 부분에서도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회의시간을 정하고, 회의를 이끌어 가는 것만으로도 성과에 집중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것 또한 팀장이 해야 할 일 중의 하나라는 것을 정확히 알았다.

이 책에는 또한 성과에 방해되는 요소를 관리하는 지혜도 예기해 주고 있는데, 이 중에 e-mail 을 관리하는 방법과 e-mail 을 보내는 방법을 예기하고 있는데, 정말 쓸데없이 너무나 많은 시간을 e-mail에 할애하는 일상사를 반성하게 되면서, 업무에 이 책이 들려주는 방법을 적용해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은 다소 따분하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조직의 팀장이 되어서 어떤 방향으로 자신을 이끌어 가고, 팀원들과 함께 가야 할 지에 대해서 생각해야 할 때 정말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의 에피소드 하나 하나가 정말 가슴에 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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