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소통 전략 - 갈등코칭 전략과 기법
트리샤 S. 존스 & 로스 브린커트 지음, 전형준.김학린.김무겸 옮김 / 지식노마드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우선 전체적으로 노란 표지 색깔이 무언가 신비로운 영감을 주는 그런 디자인으로 표지 중간에 있는 노란색 의자의 뒷모습이 리더의 의자를 예기하는 듯하여 인상적이었다. 책의 내용에 대한 이해를 하기 이전에 책 표지만으로도 이 책이 예기하고자 하는 바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지는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 속에서 갈등 요소가 없는 경우는 거의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사랑하는 연인 사이에서도 갈등 요소가 생기고, 직장에서도 상사나 고객과의 갈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모르는 사이에도 요즘은 갈등 요소가 생기는 것을 보면, 이 갈등이라는 것을 어떻게 다루고 취급해야만, 이러한 환경 속에 둘러 쌓인 현대인의 한 사람으로써 소통을 잘 하는 사람으로 인식되고,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그런데 사실 이 책은 재미는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무려 450여 페이지에 달하는 책의 두께를 두고라도, 책의 서문에 이미 저자들이 이 책의 목표와 대상 독자들을 밝혔듯이 학자 및 전문가에 초점을 둔 기획으로 태어난 책이라서 그런지 정말 너무 학문적이지 않은가 하는 느낌을 읽는 내내 가지고 갈 수 밖에 없는 책이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너무나도 어려운 책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하지만 어려운 책이라고 해서 읽을 가치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또한 전문가가 아니라고 해서 이 책의 가치가 없다는 것도 아니다.

 이 책에서 예기하고 있는 CCC모델과 이러한 CCC모델을 1단계에서 4단계까지 심층 분석한 것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갈등고칭이라는 것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수 많은 갈등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에 대한 것을 얻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5장에서 주어지는 감정관점을 예기하는 부분에서 감정지능 개념을 읽으면서 상당히 다른 시각으로 갈등을 보게 되는 시야를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은 내용을 온전히 다 체득하기에는 일독으로는 부족하며, 갈등 요소가 생길 때마다 다시 이 책의 주요 내용을 읽고 접목해 봐야지만, 이 책의 내용,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예기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장생활에서 겪는 여러 가지 갈등 요소들을 이 책을 읽고 대하다 보면, 갈등 코칭의 경지에 이르지는 못하더라도 덜 스트레스를 받고 소통하는 방법으로 서로 윈-윈하는 자세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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