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근하는 아들에게 - 누구나 꿈꾸며 시작하지만 사회는 현실이다
이장석 지음 / 한빛비즈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오늘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살아가는 젊은 청춘들에 대해서 너무나 많은 예기들이 되고 있는 이 현실 속에서,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청춘콘서트와 같은 젊은이들에게 무언가를 예기해 주는 자리들이 마련되는 것을 보면, 정말 앞선 세대의 분들이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들이 참으로 많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삼포세대라는 말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서 씁쓸하다 못해, 이 땅의 2030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은 나도 그러한 길을 걸어왔기 때문은 아닌가하는 생각에 잠겨 보게 된다. 지난 해 읽었던 [아버지의 편지]라는 책을 통해, 옛 성현들의 자식 사랑을 볼 수 있었다면, 이번 책 [첫 출근하는 아들에게]는 사회에 첫 발을 내 디디는 아들에게 보내는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과 충고가 깃들인 책이 아닌가 한다.

 누구나 꿈꾸며 시작하지만 사회는 현실이다라는 부제와 더불어 이 책의 저자가 IBM 이라는 한 회사에서 20여년 넘게 근무하면서, 스스로 느끼고 보아왔던 것들을 가지고, 아들에게 말하듯이 쓴 이 책은 정말 오늘날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들에게는 보석 같은 충고의 글들로 가득하다고 할 것이며, 아직 사회에 나오지 않은 이들에게는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지혜가 가득하다. 또한 이미 사회에 나와서 어느 정도의 위치를 잡은 이들에게도 이 책은 초심으로 돌아가서 자신을 돌아보고,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주는 책이다.

 사회에 처음 나와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일들 중에, 저자가 강조하는 것들 중에 정말 마음에 와 닿는 것은 시간 약속을 지키는 것, 신뢰를 쌓는 것, 업무시간에 집중력을 기르는 것등 이었다. 정말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러한 기본을 지키지 않으면 향후에 어떤 길로 가게 되는지에 대한 저자의 신랄한 충고가 귓가를 때린다.

 또한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양한 문화의 글로벌 인재들과의 경쟁에서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따뜻한 충고의 글들은 향후 대한민국을 이끌고 나갈 젊은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말고, 무리를 지어서 다니지 말며, 자신의 시간을 가지도록 노력하기 위해 아침형 인간이 되라는 아버지로써의 충고의 글들이 정말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더불어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앞선 세대의 한 분으로써 따뜻함을 전해주는 듯 하여 읽는 내내 훈훈했다.

 책의 내용이 어렵지는 않지만, 그 뜻 하나하나가 가지고 있는 바가 크기에 정독을 하길 추천하는 책으로, 봄이 오는 문턱에서 읽기에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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