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떻게 일할 것인가 - 스티브 잡스에게 배우는 제대로 일하는 법
안상헌 지음 / 책비 / 2012년 1월
평점 :
삶에 있어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을 선택하고, 그 속에서 일하는 것이 어느새 우리들 대부분의 일상이 되어 버린 오늘날, 우리들 대부분은 어떤 직업, 어떤 회사에 근무하면서 좀더 많은 연봉과 보너스, 복지혜택 등을 받을 수 있는가에 대해서만 생각하지 않았는가! 그런데 이 책 [어떻게 일할 것인가]는 이러한 우리들의 일상에 선문답과도 같은 질문을 책 제목으로 던지고 있다. 과연 “어떻게 일할 것인가?” 라는 이 질문이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이 책 속에서 따라가본 인물 “스티브 잡스”의 많은 어록과 행적 속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후, 그에 관한 수많은 서적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다소 식상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 책은 스티브 잡스에 대한 일대기를 다룬 전기나 다큐맨타리가 아닌, 그의 삶과 행적을 쫓아가면서 진정 삶에 있어서 일을 한다는 것의 의미와 그 일을 어떻게 하는 것이 소중하고 행복한 삶으로 가는 길인가하는 것을 들려주고자 하는 책이다.
돈이나 명예보다도 일을 사랑했던 스티브 잡스의 삶처럼 우리들이 일상 속에서 하는 일이 우리들 삶에 행복을 가져다 주고 의미를 줄 수 있다면, 우리들은 모두 어떤 일을 할까를 고민하기 보다는 어떻게 일을 할 것인가, 이 일을 통해 어떤 행적을 남겨서 인류의 발전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지 않을까!
이 책은 정말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스티브 잡스가 어떻게 비전을 보여주고, 인재들을 애플이라는 배에 태웠는지, 그리고 지속적으로 그러한 인재들에게 세상을 바꿀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인식과 더불어, 우주 속에 무언가를 남길 수 있는 존재들이 되길 바라는 그 하나의 희망을 통해 애플을 이끌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서 보여지는 많은 에피소드들을 통해 나는 어떻게 일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에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오늘날 모든 직장인들 뿐만 아니라, 직장을 구하고 있는 젊은이, 아니면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이 책은 어떤 직장을 구하거나 사업을 할 것인가가 아닌, 자신의 가슴을 울릴 그런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책으로써 그 가치를 더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하기에 주변의 젊은이들에게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