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짱 - 넌 몸짱이니? 나는 이짱이야!
김동석 지음 / 글과생각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정말 어릴 적, 제일 가기 싫은 곳 중의 하나가 치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어느새 어른이 되어서 또 가기 싫은 병원 중의 하나가 치과인데, 일년에 한 번은 어쩔 수 없이 가서 스케일링 및 충치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지금, 정말 생각해 보니, 다른 곳과 관련된 책이며 잡지들- 그것도 건강에 좋다는 무엇이던지 은 많이도 읽은 듯 한데, 정작 중요한 이빨에 대한 책은 읽어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 책의 출간이 무지무지 고맙게 느껴졌다.

 우선 최근 건강과 관련된 책이 많이 출간되는데, 대부분이 미국이나 유럽의 저명한 학자들의 서적의 번역본이거나, 일본에서 이미 베스트셀러가 된 책의 한국판인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현재 치과의사를 하고 있는 한국의사에 의해서 씌여져서 우리들 앞에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좋은 점이었다. 한국의 실정이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해서 예기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이 책의 장점이 아닌가 한다.

 어린 아이들에게 뜨거운 국물을 먹을 때면, 우리들은 후후~~ 불어서 먹이곤 했는데, 이것도 충치균을 옮기는 일의 하나라니 정말 주변에서 우리들이 미처 몰랐던 일들을 주의해야 하겠구나 하는 경각심도 일깨워 주는 것이었으며, 임플란트나 양악수술 등에 대한 저자의 식견도 정말 긍정적이면서 너무나도 지금의 현실을 반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다소 지루할 수도 있는 건강 문제, 그것도 정작 아빠서 치과에 갈 때까지는 대부분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이빨에 대해서 이렇게도 실생활에 맞게, 그러면서도 쉽게 씌여진 책을 찾아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면서, 이 책을 가족 모두가 같이 읽고 치아가 건강한 삶을 같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이들에게는 지금부터 자신들의 치아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주의사항들을, 이미 어른이 된 부모들에게는 앞으로 어떻게 관리해서 노년에 틀니가 아닌 자기 이빨로 음식을 맞보는 기쁨을 느낄 지에 대한 가이드를 이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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