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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투자전략 만들기 - 개미 투자자를 위한
정환종.양기정.최상민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개미투자자로써 시장에 참여하여 수익을 낸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도 방대한 정보로 무장한 기관과 선진투자기법으로 한국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외국인과 싸워서 수익률게임을 해 나갈 수 있는 투자자가 과연 몇이나 될까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는 것은 개미투자자의 한 사람이자, 이 책의 독자 중의 한 사람으로 정말 많은 손실을 보고서도 뚜렷한 투자의 원칙, 투자전략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그러하기에 이 책의 제목자체가 개미투자자들이 가져야 할 하나의 화두이지 무기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며, 이 책에서 예기하고 있는 ‘나만의 투자전략’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보게 된다.
이 책을 통해서 우선 나만의 종목풀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예기를 하는 부분에서 확실히 여태의 투자가 왜 수익이 나지 못하는 투자였는지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언제나 급등주나 테마주를 따라다니며 대박을 꿈꾸다 보니, 세력에게 휘둘리고, 외국인의 공매도에 휘둘리는 경향이 있지 않았나 하는 반성의 시간을 가져보게 되었다.
이 책은 V스크린 종목 풀이라는 것을 예기하고 있는데 - 시가총액 20% 내외, 상장 후 최소 2년 경과된 종목, 투기등급, 자본잠식, 관리종목 제외, 현재 분기 ROE 5% 이상인 종목,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종목, 지속성장 구간 또는 턴어라운드 구간의 종목, PBR이 시장평균 두 배 이하인 종목 – 이러한 스크린 종목 풀을 통해서 기본적으로 종목을 고를 수 있는 경험이 쌓이면, 여기에 부정적인 리포트가 없고, 실적 3요소가 모두 전년동기 대비 증가하는 종목으로 골라서 투자에 임할 것을 예기하고 있다.
이렇게 종목 풀에 대한 예기를 한 다음, 매수,매도의 원칙을 예기하고 있는데, 정말 투자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점을 다루고 있는 부분으로써, 이 책의 여러 가지 지혜 중에서 꼭 읽어야 한다면 이 부분을 꼽고 싶다.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전략을 예기하는 부분도 정말 흥미로운데, 10개 내외의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는 이 책의 조언은 충분히 받아들이만 하다.
또한 이렇게 하여 종목을 선정하고 나면, 개별종목 check list를 만들라고 하는데, 정말 이런 리스트가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과 더불어, 여태의 투자는 너무나 원칙없이 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은 읽으면서 바로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좋았으며, 또한 실전에 적용한 사례들을 들고 있는 점도 무엇보다 좋았다. 대부분의 대박을 예기하는 책들은 화려한 기법이나, 어려운 용어들을 사용하여 따라가기 어려운데, 이 책은 쉬운 용어와 실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예기하고 있으며, 실제로 투자전략을 짤 수 있도록 안내를 하고 있는 그런 책이었다.
이 책을 통해 나만의 투자전략과 그에 따른 포트폴리오를 짜서 투자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으며, 시장에서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지혜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