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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가 주식시장에서 손해 볼 수밖에 없는 이유
이규성 지음 / 경향미디어 / 2011년 11월
평점 :
지난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의한 세계적인 신용경색에 따른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소버린 리스크, 그리고 이번에 그리스, 이태리, 스페인 등 유럽 각국의 재정 위기를 거치면, 사실 개미투자자로서 시장에서 살아남는 다는 것도 버거운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요즘, 이러할 때 일수록 공부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읽게 된 이 책은 기존의 투자관련서적과는 달리 기술적 분석이나 기본적 분석을 예기하는 책이 아니라서 였다.
이 책은 개미투자자들이 왜 시장에서 항상 손해를 보는지에 대해서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로 먼저 종목을 먼저 보고, 자금배분을 하지 않고, 정보력에도 약한 자신의 약점은 생각하지 않고 시장의 루머에 휩쓸리는 등의 이유를 들고 있다. 그러면서 개미투자자들이 갖추어야 할 투자의 원칙으로 우선 돈의 움직임이 어떻게 되는 지를 알기 위해 공부하고, 그러기 위해서 채권수익률의 움직임, 환율의 변동, 경기선행지수의 방향성 등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의 저자는 투자를 매일매일 하는 것이 아니라 일년에 10번 정도를 한다는 생각으로 어느 때가 정말 투자를 확대해야 할 지, 어떤 경제상황에서 투자를 줄여나가야 할 지에 대한 지혜를 갖추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의 저자는 개미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에 대해서 예기하는 부분에서 자금배분을 예기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투자의 기본에 관한 여러 가지 책에서 이미 많이 알려진 바이지만, 저자가 다시 한 번 설명해 준 점도 고맙다.
이 책은 이제 주식투자에 입문을 생각한 이들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으로, 이 책을 다 읽고는 투자를 하기에 앞서 자신을 알고, 또한 시장을 보는 눈을 키우면서 어떻게 투자를 해 나가야 할 지에 대한 진지한 물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었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