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놓치고 있는 대출의 비밀]을 읽고

당신이 놓치고 있는 대출의 비밀 - 시중금리보다 1% 더 낮추는 똑똑한 대출전략
김대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1월

최근 가계대출의 증가세에 더하여, 정부가 일선 금융기관들에 대한 지도를 하고,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하기 위한 묘책을 내 놓고 있지만, 가계대출의 증가세는 전혀 줄어들지 않는 실정이다. 이에 더하여 부동산대출의 연체율이 20%를 넘어섰다는 통계를 보면, 사실 소위 빚테크를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최근 한 개그프로그램에서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해선 숨만 쉬고 80년 모으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면서, 아주 쉽다(?)는 예기를 역설적으로 하는 것을 보면, 정말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지 않고 집을 장만한다는 것은 서민들에게는 너무나 먼 예기인 것 같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이러한 대출을 받을 때 우리들이 꼭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을 같이 해 주는 책으로 이 책이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 상황별 어떤 대출이 좋은지, CMA 계좌를 개설해야 할 지, 주거래 은행을 바꾸면서까지 대출을 받아야 할 지에 대한 여러 가지 평소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부분까지도 세세하게 설명해주는 저자의 자상함이 돋보이는 책이었다.
여태 대출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거나, 아니면 지금 마이너스 통장의 굴레나, 리볼링의 함정(?)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으로 생각이 되는 데, 미려한 경제용어나 화려한 수식이 아니라, 정말 실생활에서 적용되는 사례들을 중심으로 엮어져 있어서 너무나 쉽게 읽을 수 있었으며 마음에 쉽게 와 닿았다.
정말 오늘날 나쁜 빚과 좋은 빚을 만드는 것도 대출을 받는 사람에게 달린 것이라면, 정말 우리들이 대출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대출을 받을 때와 그냥 금융기관의 권유에 의해 대출을 받을 때를 생각해 보면, 너무나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며, 이 책을 통해 대출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무장하는 계기가 된다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