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 나스닥 제대로 읽는 법 - 한국경제TV 외신전문앵커 김희욱이 짚어주는 한국경제TV 주식투자 시리즈 2
김희욱 지음 / 가디언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한국 경제 TV를 아침에 보면서 눈에 익은 인물인 김희욱 저자의 책이기에 선뜻 손이 나가게 되어 읽기 시작하여, 책의 마지막 장까지 거의 단숨에 읽어나가게 된 책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역시나 한국 주식 시장이 개장하기 전에 그가 들려주는 간밤에 미국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에 대한 의미를 잘 모르던 시절부터 봐온 그의 말투가 이 책에서 오롯이 묻어 나는 듯 했다.
지금과 같은 금융위기 이후에 유럽발 재정위기에 즈음하여, 간밤에 유럽시장과 미국시장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에 따라서 우리나라 시장도 그 변동성이 심한 것을 보면, 지금은 한 나라의 펀터멘털이나 경제성장률만으로는 시장을 분석하거나 생각해 볼 수 없는 투자환경에 놓여 있는 것은 현실인 듯 하다. 그러하기에 이 책에서 저자가 예기하고 있는 미국시장에서 꼭 살펴봐야 할 것들인 인텔의 주가와 더불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움직임을 통해 우리나라의 IT 대표주자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주가를 가름해 볼 수 있으며(요즘은 인텔보다는 애플이 좀 더 영향력이 있어 보이지만), 제조업지수와 물가상승률 등과 같은 거시경제지표의 움직임을 살펴볼 수 있는 사이트를 소개해 주는 부분도 매우 유익했다.
공포지수(VIX)에 대한 예기와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닥터 둠 ‘루비니지수’를 말하는 부분은 더 없이 흥미로운 부분이었으며, IMF 세계경제보고서를 더 없이 좋은 보고서로 예기하고 있는 저자의 견해에 동의는 하지만, 요즘과 같은 시장은 이러한 팩트(fact)보다는 심리에 의해서 움직인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앞의 VIX 지수에 대한 부분이 더 유익했다.
지금과 같은 폭락장세 속에서 시장과 떨어져서 이런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가다듬고, 시장에서 잠시 쉬는 것도 투자라는 말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면서, 지금과 같이 어려운 장세 속에서 흔들림 없는 투자를 하기 위한 기본기를 깨우치기에 더없이 좋은 책으로 이 책을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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