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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당신의 유감스러운 사고방식
야마자키 마사시 지음, 김대환 옮김 / 잇북(Itbook) / 2011년 8월
평점 :
주변의 신입사원들을 보면, 정말 좋은 스펙에 다양한 경험을 쌓아서 현장에 바로 투입해서 많은 일들을 해 낼 것 같은데, 막상 업무에 투입하고 보면, 지시한 업무도 제대로 이해해서 이행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곤 한다. 그런 것들을 볼 때마다 “왜 훌륭한 인재들이 창의적으로 생각해서 자신의 업무를 생각해 보지 못할까?”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는데, 이 책은 이미 일본에서도 이러한 상황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었으며, 그에 따라 이 책이 출판되어 40만부나 팔렸구나! 하는 느낌표와 더불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시스템화하는 사회적 발전에 의해서 우리들 주변의 대부분은 시스템화되어 있고, 매뉴얼화되어져, 그것에 의해서 우리들은 움직이고 있다 보니, 사고정지에 의해서 유감스러운 트러블이 생긴다는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절로 고개가 끄덕여 졌다. 또한 “이류는 곱셈으로 생각하고 일류는 나눗셈으로 생각한다”라는 부분에서는 아우디가 행한 세차서비스를 예를 드는 부분이 너무나 많은 것을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 아우디가 달리는 모습을 더 많은 사람들이 보기를 원한다는 메시지와 더불어 정비때마다 해주는 무료세차서비스를 생각해 보면서 정말 색다른 발상의 전환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지막 장에 있는 “인생을 유감스럽게 보내지 않기 위한 우선순위”에서는 “고기와 양파를 동시에 선택할 수 없다”라는 부분에서 예기하는 우리들의 커리어에서 선택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볼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토익점수도 높고 해외 경험도 있는 친구에게 해외 본사에 메일을 쓰라는 지시를 하면, 한참이 지나서 가져오는 초안이라는 것이 너무나 엉성하고 문법도 맞지 않은 경우가 한둘이 아님을 경험한 중간관리자라면 정말 이 책을 읽고, 이제 막 사회생활을 하는 신입사원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책을 다 읽고 덮으면서 무언가 여태 아무런 생각없이 업무를 해 왔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업무를 하고, 무엇에 우선순위를 두고 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더없이 좋았던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