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인간적인 아이로 키워라 - 내 아이가 기적처럼 달라지는 인성양육 지침서
조 웨일 지음, 김설아 옮김 / 지식채널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인성교육협회(IHE)라는 것이 있는지도 몰랐고, 아이들의 인성교육이 그들의 삶과 어떻게 연관되어 질지에 대한 생각도 해 본 적이 없었다. 단지 아이들에게 공부를 하라고 하고, 책을 읽으라고 하고, 학교에서 하는 방과 후 수업에서 열심히 다른 아이들과 함께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만을 바랬을 뿐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아이들이 이기적이지 않고 남을 배려하면서, 쾌활하고 자신감 넘치고 밝은 얼굴로 자라게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그것이 왜 중요한 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책 중간 중간에 있는 인성으로 자란 아이들에 대한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정말 인성으로 키운 아이들이 삶을 대하는 모습이라던가, 난관을 뛰어넘고 자신만의 길을 가거나, 자신이 진정 인생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삶에 있어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우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무엇을 심어주어야 할 지에 대해 정말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최근 한국의 교육열은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까지 언급할 정도로 대단한데, 우리들은 모두 한 방향만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반성의 시간도 가져보게 되는 책이다. 선행학습과 성적 위주의 교육에 의해 아이들은 점점 서로를 경쟁자로 느끼며, 인성은 메말라 버린 공부하는 기계와도 같은 삶을 살아가지는 않는지, 그러한 사회를 조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진지한 시간을 가지게 하는 이 책에서, 저자는 정말 아이들이 무엇보다 인간적으로 커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으로 네 가지 지침, ‘정보 제공하기, 비판적인 사고 가르치기, 경외심 존중 책임감 가르치기, 긍정적인 선택 제시하기’ 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 중에 무엇보다 긍정적인 선택 제시하기는 정말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아이들과 진지하게 대화를 해야 할 때, 아이들이 너무나 이기적이고 주변을 둘러보지 못할 때, 정말 아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많은 데, 그것이 무엇인지 찾지 못할 때, 이 책의 저자 조 웨일이 들려주는 예기들에 귀 기울인 후, 아이들과 대화를 한다면, 우리들의 아이들에게 인간적인 것이 무엇인지, 어떠한 삶이 진정 아이들에게 행복한 삶이 될 것인지에 대해 가슴을 열고 예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도록 만든다.
이 책이 준 가장 큰 메시지, 우리들의 아이들을 “무엇보다 쾌활하고 자신감 넘치며 배려할 줄 아는 아이로 키워라!” 를 가슴을 담으며 이 책을 서가의 한 켠에 두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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