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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지 말고 플레이하라 - 즐겁게 일하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존 윌리엄스 지음, 임정재 옮김 / 사람in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정말 어느날 문듯 지금 하는 일이 정말 나의 어릴 적 꿈이었던가? 하는 의문과 더불어, 지금 하는 일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면서, 단지 다가올 카드 결재를 위해서 아니면 대출이자를 지불하기 위한 수단으로 직업을 구해서 일을 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회의감이 들 때, 조금은 충격적인 책을 만나게 되었다. 그 책이 바로 이 책 [일하지 말고 플레이하라] 인데, 정말 아이러니 하게도 일하지 말라는 제목에 이끌려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정말 일하지 않고 플레이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저자의 글을 읽어 내려가면서, 정말 지구촌 유목민이라는 광고 카피가 떠 오르면서 머리를 한 대 얻어 맞은 기분이었다.
놀이라 생각하고 일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면서,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일을 하는 것이, 플레이하면서 즐기지 않기 때문이라는 저자의 글을 정말 글을 읽으면서 놀람과 더불어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가 어릴 때 놀면서 배웠던 것들이나, 놀면서 하던 것들이 정말 스트레스 없이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도 모르게 흘러갔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 우리들이 진정 원하는 것을 깨닫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 수 있는데, 이러한 책을 좀 더 젊은 때 읽었다면, 아니 어릴 때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가슴 뛰게 만드는 일을 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잊어버린지 오래이지만, 이 책을 통해 뒤늦게나마 우리들이 직업으로 가지는 일 말고, 우리들이 어릴 때 짜릿하게 느꼈던 그러한 일들을 지금 이 나이에 다시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스티브 잡스, 워렌 버핏 등 우리가 익히 아는 성공한 위인들이 이러한 플레이를 하면서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함으로써 성공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독자들에게 주지시키고 있는데, 정말 독자들에게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 준다.
최근의 젊은이들은 전세계를 누비며, 지구촌 유목민이 되어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 여행, 사진, 아니면 음악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들만의 색깔로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을 보면, 정말 이제는 시대의 패러다임이 예전의 일만을 하면 성공을 하고, 그 성공을 토대로 삶의 가치를 논하던 시대로부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진정 재미있게, 놀면서 일하듯이 하는 그런 삶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이 땅의 샐러리맨들에게 이 책은 하나의 신선한 오아시스와도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되며, 아직 직장을 구하지 않은 꿈 많은 청춘들에게는 자신의 가슴을 진정 울리는 일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도록 해 줄 그런 책이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오늘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에서 말하듯이 플레이하면서 자신의 인생에서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찾아서 즐기면서 일하라고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