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싶은 스무살, 연애하고 싶은 서른살 - 심리학, 상대의 속마음을 읽다
이철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을 통해 남녀간의 언어와 사고 방식이 다를 수 밖에 없음을 알게 되긴 했지만, 아직은 연애를 함에 있어, 사랑을 함에 있어서 상대방의 성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런 말을 하고, 어떤 의도를 가지고 이러한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는데, 이 책은 이런 우리들에게 정말 상대방에 대한 차이를 확실히 예기해 주고 있는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최근에 케이블 방송에서 인기를 끌었던, “남자, 여자 잘 몰라요, 여자, 남자 잘 몰라요!”라는 성우의 말이 떠 오르는 것은 그 만큼 이 책이 남녀간의 차이를 실랄하게,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왜 여자들에게 남자들이 거짓말을 잘 못하는지, 여성들이 직감이 발달했는지에 대한 예기를 들으면서 정말 남자들은 어리석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더 하게 되었으며, 상대방의 속마음을 어떻게 하면 알아서 잘 보일까 하는 연애초기에는 어떠한 형태의 마음이 되는지에 대한 여성과 남성간의 차이를 보면서, 연애초보들이 겪는 좌충우돌이 생각 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저자가 예기하고 있는 것 중에서, 우리 나라 현실에 정말 맞도록 쓴 것은 남성과 여성의 비율차이에 의해서, 점점 더 연애시장에서 여성이 우위를 점하면서, 여성들이 소위 어장관리를 하면서, 여러 남성들과의 밀당을 잘 하고, 이런 여성들의 밀당에 남성이 당할 수 밖에 없음을 써 둔 부분은 정말 이 땅의 청춘 남성이 앞으로 가야 할 길이 험난하구나하는 생각을 하데 되는 부분이었다. 또한 골드미스라는 말이 있듯이, 이미 경제적 능력을 갖춘 여성들이 자신보도 경제력이 뛰어난 남성을 고른다던가, 아님 좀 더 어린 남성을 고른다던가하는 현실적인 예기도 담고 있다.
책의 제목과는 다소 동떨어지는 이 책의 내용은 여성과 남성의 다른 점을 이해하고, 연애와 사랑을 함에 있어서 좀 더 고민하지 않고, 부드럽게 해 나가기 위한 조언들을 담고자 한 저자의 뜻과 정말 맞는 듯 하다. 연애초기에 상대방의 마음을 잘 읽지 못해 고민하시는 분들이나, 또한 연애 기간을 거쳐 인생의 반려자로 생각하고 결혼을 하기 전의 분들이라도 이 책을 읽고 나면, 서로에 대한 이해를 좀 더 하게 될 것으로 생각되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서로의 다름을 알게 되고, 그에 따라 상대방에게서 이해심이 많아졌다던가, 좀 더 가까워졌다는 말을 듣게 된다면, 정말 이 책을 읽은 가치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주변의 지인들에게 권해 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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