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꿈꾸게 만드는 경영자 - 캐나다의 작은 모텔에서 세계 최고 호텔 그룹을 만든 이사도어 샤프의 성공 스토리
이사도어 샤프 지음, 양승연 옮김 / 지식노마드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책의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이 책의 저자이자, 포시즌스의 창업자이자 현재 CEO인 이사도어 샤프의 미소는 해탈한 선승이 짓는 편안함이 가득하여, 어떻게 하여 이런 미소를 지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읽어가다 보니, 왜 그런지에 대한 답은 열정을 가진 사람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가며, 다른 이들과 함께 꿈을 꿀 수 있기 때문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 책의 두께만큼이나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 이사도어 샤프는 현재 5성급 호텔인 포시즌스의 CEO로서 참으로 바쁜 활동 속에서 어떻게 이런 책을 세상에 내 놓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물론 이 책은 어떤 경영학 서적도 자기 계발서도 아니지만, 그의 인생을 통해, 그가 한 곳 한 곳 포시즌스의 영역을 넓혀서 호텔 하나를 세우면서 겪은 예기를 해 줄 때마다 가슴 떨리는 뭔가가 있다. 건축업자로 시작한 그의 인생이 어떻게 하여 세계 최대 호텔 체인을 가진 기업의 CEO로 성공했는지, 또한 그러면서 어떻게 각국의 다양한 문화와 개별 각국의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지에 대해 생각을 해 보면서, 정말 사람의 마음을 얻어서 자발적으로 일을 하게 만든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가지게 되었다.
미국의 911테러 당시, 다른 모든 호텔에서는 경비절감을 위해 인원감축을 하고, 서비스를 줄이고 할 때, 포스즌스는 인원감축없이 순환근무제를 하고 탄력운영을 함으로써, 이 난관을 헤쳐나가면서, 경영진 간부와 백악관의 회의보다는 각국의 포시즌스 직원들에게 회사가 얼마나 직원들을 소중히 여기는지를 전달하기 위해 여행길에 오르도록 했다는 이사도어 샤프의 글을 읽으면서, 오늘날 우리나라는 어떤지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정말 기업의 고유한 문화를 만들고, 모든 이들에게 꿈을 꿀 수 있도록 한 원동력이 무엇일까하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끝까지 읽었는데, 다 읽고 나니, 정말 이사도어 샤프, 그 분의 꿈이, 아니 그 분이 가슴에 품었던 원대한 희망이 오늘날의 포시즌스를 만들고, 또한 지금도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포시즌스가 어떤 회사인지 알고 싶어 인터넷을 보면서 찾아보고, 각국의 호텔에 대한 예기가 나오면, 홈페이지에 올려진 사진 등을 보면서 그 우아함에 감탄하게 되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꼭 한 번 포시즌스 호텔에 가봐야 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왜 우리나라에 포시즌스 호텔이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다.
이 책은 경영에 관한 서적도 아니고, MBA를 위한 서적은 더더욱 아니지만, case study 를 하거나 할 때 유용해 보이며, 또한 앞으로 호텔계를 포함한 서비스 업계에 뛰어들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으로 생각된다. 꿈을 가지고 비상하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성공스토리가 얼마나 감동적인지, 또한 주변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열정을 불어 넣고, 그들과 함께 성공하면서 오랜 기간 친구로서 지낼 수 있는지에 대한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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