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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했고 그녀도 했다면 당신도 할 수 있다 - 당신의 열정을 깨우는 가슴 뛰는 이야기
김이율 지음 / 카르페디엠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김이율이라는 작가의 전작인 [가슴이 시키는 일-실천편]을 읽고 받은 감동을 기억하는 독자의 한사람으로서 그의 신작인 [그도 했고, 그녀도 했다면 당신도 할 수 있다]를 만나게 된 것은 또 다른 감동을 준비하는 느낌이었다.
책 표지에 있는 “한번만 더 참고 한 발짝만 더 내디뎌라!, 당신이 표지하고 싶을 때 성공은 가장 가까이 있다!” 라는 글을 보면서 선뜻 이 책을 집어 들게 되었으며, 책을 읽는 내내 역시 그의 책이 주는 느낌은 이랬다라는 마음을 가지게 해 주는 책이었다.
김이율이라는 작가는 언제나 그러하듯이 책이 바뀌긴 하지만 일관되게 독자들에게 무언가를 할 것인가에 대해 우리들이 이미 알고 있는 이들의 삶에서, 혹은 다소 모를 수도 있는 숨겨진 사람들의 삶 속에서 인생을 살아가는 커다란 지침서와도 같은 것을 끌어내어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메시지로 전달해 주고 있는데, 이번 책도 역시나 그러한 점이 너무나 돋보이는 책이었다.
이 책은 실제로 삶을 헤쳐나갔거나, 지금도 헤쳐나가고 있는 그래서 꿈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이들의 삶 - 팔도 없고 다리도 없는 ‘닉 부이치치’의 이야기, 노르웨이 라면왕 ‘이철호’의 이야기, 다소 생소한 미국의 TYK 회장 ‘김태연’의 이야기, 너무나 잘 아는 ‘룰라 대통령’의 이야기, 일본 소프트뱅크의 회장인 ‘손정의’의 이야기, 가발공장 직공에서 하버드 박사까지 꿈을 이루어 나간 여인 ‘서진규’의 이야기, 산악인이자 탐험가인 ‘허영호’의 이야기, 일본의 경영 구루 중의 한명인 ‘마쓰시타 고느스케’의 이야기, 수많은 육체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붓을 놓지 않았던 화가 ‘프리타 칼로’의 이야기, 지금도 자신의 꿈 목록리스트를 하나하나 실행해가고 있는 ‘김수영’의 이야기 – 을 이야기 하고 있기에 그 진솔함과 솔직 담백함이 돋보이면서 감동을 주고 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끝나면 그 이야기 속의 주인공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정리를 해 보고, “Think more deeply”라는 부분을 두어 좀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도록 독자들을 이끌고 있는 부분은 너무나 독자들을 배려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 또한 이 책을 돋보이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이 책은 우리들이 이미 알고 있는 이들의 삶에서, 아니면 혹여 모르고 있었던 이들의 삶 속에서 얻은 지혜 – 아무리 위대한 성공을 이룬 사람이라 할지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열정적이고 도전적이었던 것은 결코 아니며, 그들도 때로는 포기하려는 유혹에 빠지기도, 쓰러지고 힘들어 하기도 했다 – 를 우리들 삶 속에서 어떻게 대면할 것인가에 대한 숙제를 독자들에게 주고 있다.
사실, 이전의 자기계발서나 위인전들은 너무나 그들의 업적이나 성과에만 초점을 맞춘 나머지 평범한 사람들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불멸의 정신과 열정이 있어야 하는 것 같은 착각을 심어주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들 누구나 고뇌하고 방황하고 좌절하고 힘들어 하듯이, 이미 성공을 한 이도, 지금 성공이라는 것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의 삶을 들여다 봄으로써, 그들도 힘들어 하고 때로는 넘어지기도 함을 보면서, 독자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라는 마음을 심어 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감동이 배가된다.
사실 이 책은 20대 후배에게 선물하기 위한 책이었으나, 다 읽고 나서는 세대를 불문하고 읽으면 정말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며, 오늘날 힘든 환경 속에서도 앞을 보고 달려 가고 있는 이 땅의 모든 젊은 청춘에게 일독을 권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