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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3개의 통장 - 우리 아이 결혼 전 8억 만들기
황선하 지음, 신동규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6월
평점 :
유대인들은 아이들의 생일잔치에 모은 축의금을 아이의 개인 명의의 통장에 넣어 두었다가 아이가 성장하면 그 통장을 아이에게 주어서 아이가 학비나 창업을 하는 자금으로 쓸 수 있도록 한다는 예기를 듣고는 그럼 오늘날 우리들은 어떻게 아이들이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여유를 가지고 출발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하고 있는 데, 이 책이 서점에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서 읽어보게 되었다.
정말 앞으로 다가올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경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정말 아이를 위해 3개의 통장만을 가지면 될까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이 책을 다 읽고는 이러한 의구심이 나의 기우였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아이를 위해 적금, 어린이 변액유니버셜보험 등을 넣고 있지만 왠지 모르게 아이에게 어떠한 경제공부를 가르쳐야 할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 책은 아이들에게 3개의 통장을 만들어주면서, 그 통장을 통해 아이들에게 경제공부를 같이 가르칠 것을 예기하고 있다.
적금통장을 통해선 금리가 무엇이고 어떻게 결정되며, 복리가 무엇이며, 어떻게 복리를 이용해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적금통장을 만들어서 가르쳐 주고, 또한 이러한 적금에 돈을 넣기 위해 용돈을 관리하고, 또한 돈을 버는 것에 대해 예기하면서 자연히 경제와 친숙해 지도록 만드는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하라고 하고 있다.
이러한 적금통장 다음으로 금통장을 만들어서 인플래이션에 대비하는 자세를 가르치라는 저자의 지혜는 정말 요즘과 같이 금값이 고공행진하고 원자재가 정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 장세를 보면서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그리고 다음으로 준비하라는 주식통장을 보면서, 정말 아이들이 주식에 투자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런 생각이 너무나 어리석은 것임을 책을 읽어가다 보면 절로 느껴진다.
책의 끝에 있는 영수증으로 끝내는 용돈관리 노트, 앨리스의 마법노트도 정말 아이들이 돈에 대한 관념과 자신의 용돈을 어떻게 쓸 것인가를 생각해 보게 만들어 준다는 것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우리 아이들이 돈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가지고, 이를 통해 자신의 용돈을 관리하고 자신만의 통장을 가지고 투자를 어릴 때부터 해 나간다면, 우리세대보다는 더 나은 경제여건으로 대학을 진학하거나 사회에서 첫발을 내디딜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그러하기에 이 책은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꼭 읽어보고 우리 아이들과 어떻게 돈에 대해 예기하고, 아이들에게 통장을 만들어 주고 아이들이 어떻게 그 통장을 통해 자신만의 경제관념을 가지도록 이끌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보길 바라면서 추천해 보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