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공부의 바다에 빠져라]를 읽고

경제공부의 바다에 빠져라 ㅣ 경제공부는 경제저축이다 1
이명로(상승미소) 지음 / 스마트북스 / 2011년 6월

지난 금융위기 당시 미네르바라는 이름이 전국을 강타할 당시, 다음 아고라라는 곳에서 만나게 된 인물 중의 한 분이 상승미소라는 논객이었는데, [똑똑한 돈]에 이어 이번에 또 한 권의 책이 세간의 이목을 받고 있다고 하여, 찾아서 읽어보게 된 책이 [경제공부의 바다에 빠져라]라는 책이었다. 정말 책의 표지에 있는 말 “IMF와 금융위기를 겪은 40대들이 가슴으로 전하는 경제고백”이라는 말이 실감나게, 이 책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금융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40대들이 지난날 겪은 실수와 경험담을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경제공부가 왜 중요한지, 어떻게 경제공부를 해야 할 지에 대한 기본을 알려 주고 있다.
주식투자로 10억 번 예기나, 경매를 통해 많은 수익을 보았다는 예기를 엮은 책들과는 다른 책으로, 오늘날의 저금리 시대, 불확실성의 시대, 대외 여건에 따라 너무나 많이 변화하는 경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와 더불어 저자의 지혜를 전해주는 책으로 책을 읽으면서 무릎을 칠 일도 있고, 그때 나도 그랬지 하면서 후회와 함께 한숨을 쉬게 되는 예기도 있다.
이러하기에 이 책은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고, 또한 왜 우리들이 경제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정말 사회 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이 책의 내용을 알았다면 더 많은 기회와 급변하는 투자 환경 속에서도 큰 손실을 보지 않고 원금을 보장하여 다음에 찾아올 투자기회에 대비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다.
그간 저자의 카페에서 글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너무나도 경제에 대해 깊은 안목을 가지고 있다보니, 너무 어렵게 설명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이 책은 그러한 나의 기우를 단번에 없애 주었다. 경제학을 공부하지 않은 일반 독자들이 읽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고 씌여져 있어서 독자들이 짧은 시간 안에 책을 완독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이 책은 한 번 읽고 말기에는 이 책이 담고 있는 경제공부의 기본이 너무나 많아서, 꼭 다시 한 번 읽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여기 저기 색색의 포스트잇과 밑줄과 별표를 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여기저기 밑줄도 치게 되고, 포스트잇으로 표시하여 다시 읽으면서 경제흐름을 읽는 방법과 투자의 패턴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 지를 배울 수 있는 책으로 정말 지금과 같은 변동성의 칼날 위에 선 투자자들이 어떻게 하면 자신만의 눈으로 투자를 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할 때 찾아서 읽어볼 만한 기본서로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