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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 경영노트 2 ㅣ SERI 경영노트 2
삼성경제연구소 엮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지난 몇 년간 삼성경제연구소의 SERI경영노트를 때때로 보면서 실제로 조직을 어떻게 이끌어 가야 하는가, 경영은 어떤 것인가에 대해 생각을 해 보곤 했는데, 금번에 이렇게 지난 일년간 발표된 것들 중에서도 이 책에 담고 싶은 것들을 엮어서 만든 책이라는 생각에 서점에서 선뜻 꺼내 들게 된 책이다.
“소통하는 경영:관계와 공감”, “변화하는 경영:창의와 혁식”, “진보하는 경영:경쟁과 향상”, “도전하는 경영”신사업과 기회”, “함께하는 경영:공존과 지속성장” 이라는 5가지 경영이 걸어가야 할 길을 예기하고 있는 이 책은 오늘날 경영환경과 현실에 바탕을 두고 씌여진 글들이라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먼저 소통하는 경영에서 예기되는 관계와 공감을 생각하도록 이 책은 독자들에게 최근 우리 일상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직원의 마음을 움직이는 소통을 예기하고 있는데, 정말 이미 실천하고 있는 대기업 총수들을 생각해 보면, 정말 이제는 직원들과의 소통도 사내 메일이나 게시판을 통해서가 아니라, 이러한 소셜미디어 방식으로의 소통 트렌드 변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 사회의 대다수들이 대면방식의 업무지시나 대화보다는 얼굴을 보지 않고 하는 메신저나 트위터 등에 익숙해져 가는 것이 다소 너무나 감정이 없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변화된 소통의 방법을 너무 무시해 버리기엔 소통을 통해 직원들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경영자의 고충이 보이기도 한다.
책을 읽어가다 보니, 최근 신문지상에 예기되고 있는 프랑스의 한국 공연을 생각나게 하는 K-POP을 다룬 부분이 있어서, 참으로 재미있게 보았다. 아이돌 세대라는 말이 생기면서 이전의 드라마를 수출하는 한류가 아닌, 아이돌을 통해 문화 컨텐츠를 수출하는 신한류가 생겼으며, 이런 신한류가 어떻게 세계 시장에서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분석의 글을 보면서, 정말 글로벌 전력을 수립함에 있어서 K-POP의 성장 스토리를 적극 활용해 볼 만하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책의 마지막에 있는 “함께하는 경영:공존과 지속성장” 을 예기하는 부분에서 ‘일자리 나누기의 모델, 겸업’이라는 부분을 읽으면서, 정말 우리나라 사회가 고령사회로 다가감에 따라 생기는 여러가지 부작용과 더불어 현재 사회적 이슈 중의 하나인 청년실업을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참으로 실효성이 있는 안이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많았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아도 되며, 책 중간 중간 자신이 관심가지는 부분을 읽고, 현재 경영일선에서 처한 상황에 맞는 글을 찾아서 읽은 후에 그 속에서 얻은 지혜의 단초를 실제 경영에 활용하면 좋은 것으로 여겨 진다.
경제연구소에서 쓴 글들은 어렵다는 편견을 없애주는 글들로 엮은 이 책은 쉽게 읽히며, 그 내용 또한 우리가 경영 일선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기에 정말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