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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를 움직이는 말 한마디
지적생산연구회 지음, 박명숙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신문지상에서 대부분의 기업체 과장, 차장 등의 상사들이 받는 업무스트레스가 부하들과의 관계에서 생기며, 심한 경우는 부하들의 눈치(?)를 본다는 통계를 본 기억이 나면서, 지금 어느새 나이가 들어 나의 위치를 돌아보니, 지금은 술자리에서 상사를 씹던 그 위치가 아닌, 이젠 부하들과 함께 팀을 어디로 이끌고 가야 할 지를 생각해야 하는 자리에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부하들과 어떻게 하면 좀 더 잘 소통하고, 부하들에게 좋은 상사로 남을 수 있을 지 고민하던 중에 이 책을 신문의 책 소개란에서 보게 되었다.
정말 출판사 서평에 적혀 있는 “잘 나가는 상사는 하는 말이 다르다, 인정받는 상사가 되고 싶으면 대화법부터 바꿔라!” 라는 글이 이 책을 읽게 된 계기가 된 듯 하다. 정말 부하직원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가 항상 고민이 되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팀장이나 중간관리자들이 읽어야 할 책으로 생각이 되는 것이, 인정받는 상사가 되는 것이 어떤 것일까? 하면서 자문해 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인정받는 상사는 단순히 일만 잘하는 상사가 아니라, 실의에 빠진 부하직원의 사기를 북돋우고, 역량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도록 독려할 줄 알려, 인간적으로 친밀한 상사라고 예기하고 있는 이 책의 내용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진다. 그러면서 과연 부하직원들을 움직이는 말은 과연 어떤 것들일까 하는 생각으로 이 책을 하나하나 읽어가다 보니, 어느새 부하직원들과의 대화에 있어서 자신감이 조금은 생기는 듯 하다.
직장을 다니면서 제일 힘든 것과 이직의 사유에서 제일 많이 예기되는 것이 과중한 업무도 아니고, 야근도 아니며, 인간관계에서 문제임을 생각해 보면, 정말 직원들과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 지 다시 한 번 새삼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책이며, 그러한 인간관계를 긍정적으로 만드는데 대화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실질적인 방법들을 제시해 주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어야 할 필요는 없어 보이며, 중간 중간 자신이 지금 놓인 환경이나 상황과 비슷한 사례를 예기하는 부분을 찾아서 읽으면서, 책 속이 제시한 방법이나 지혜를 활용해서 부하직원들과의 소통에 이르는 그런 재미가 있는 책이다.
나 또한 이 책에서 예기하는 몇 가지는 부하직원들에게 목표를 제시하면서 사용해 보았으며, 의기소침한 친구의 어깨를 다독거려 주고 싶어도 그가 먼저 다가오지 않아서 망설이다가 이 책에서 제시한 방법대로 먼저 다가가는 방법을 써 그 친구가 어떤 어려움이 있는 지 들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책의 내용도 평이하고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에 대한 예기들이 실려 있어서 좋았으며, 앞으로 부하직원들과의 소통에 있어서 한층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책상 한 켠에 두고 부하직원과의 사이에서 고민이 될 때마다 꺼내 보며 지혜를 구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