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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까지 현금이 쏟아지는 부동산의 비밀 - 삼대가 준비하는 재테크 이야기
김재일 지음, 안광호 감수 / 북메이드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최근의 전세대란과 더불어,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오르지 않고 제자리 걸음에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오피스텔이라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옮겨가고 있는 시기에 조금은 재미있는 제목의 책, “100세까지 현금이 쏟아지는 부동산의 비밀”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전직 작곡가라는 조금은 이색적인 이력을 가진 부동산 컨설턴트가 자신의 지난 경험을 하나의 소설과도 같은 형식으로 엮어 독자들이 지루하지 않고, 자신의 현재 나이와 상황에 맞게끔 부동산 투자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이 책에 나오는 삼대 - 해방둥이 할아버지 한가해, 386세대이며 베이비붐을 대표하는 한걱정 ,그리고 88만원 세대의 대표주자 아들 한만은 – 를 현명한 팀장이라는 부동산 컨설턴트가 컨설팅을 하는 형식을 빌어서 씌여져 있어 우선 정말 읽기 쉽고, 지루하지 않다. 각기 다른 나이와 재테크 환경에 놓인 독자들을 생각하며 쓴 작가의 숨은 노력이 보이는 부분이다.
해방둥이 할아버지의 경우는 현재 강남에 가지고 있는 아파트를 처분하여, 오피스텔과 같은 수익형 부동산을 자산의 포트폴리오에 넣을 것을 권장하면서 경매로 상가를 낙찰받을 것을 예기하며, 386세대인 아버지는 투자와 거주를 분리하여, 제 2의 강남이 될 만한 곳을 찾아서 투자를 하라고 조언하며, 여기에 오피스텔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부동산 포트폴리오 중에 하나이다. 또한 마지막으로 88만원 세대 아들에게는 공부하고 실천하며 자신만의 사업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주문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해도 되는 시기이기에 급매, 경매, 공매 등을 공부하고 제 2의 분당을 찾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러한 책들이 대부분 서울을 중심으로 씌여져 있다는 것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이 책에서 예기하고 있는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과 상가 투자, 그리고 제 2의 강남, 분당과 같은 곳이 어디일 것인가를 지방 대도시에 사시는 분이라면 주변의 개발 계획을 찾아보고 향후 강남과 버금가는 곳이 될 만한 곳이 어디일 것인가하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정말 최근의 부동산 시장의 기류를 보면, 시중에 풀린 유동성에 의해서 만들어진 인플레이션과 주식시장의 고공행진이 부럽기만 한 상태이나, 세상은 언제나 돌고 도는 법, 지금부터라도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공부를 할 생각이 있으신 분이라면, 이 책을 하나의 입문서라고 까지는 할 수 없다 해도,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현실을 보는 눈을 가지는 데에는 좋은 책으로 보인다.
정말 100세까지 현금을 창출하는 수익형 부동산을 가지고, 우리들이 늘 꿈꾸는 노후생활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읽는 재미가 더 하리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덮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