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생각, 엮고 허물고 뒤집어라 - 경계를 넘나드는 크로스 씽킹
김용학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오늘날 창조라는 개념은 너무나 사회전반적으로 예기되고 있어서, 어느 순간엔가 우리들이 삶 속에 창의, 창조라는 단어가 함께 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스마트폰의 발달과 더불어, 우리들은 이미 기존에 존재하던 기술이나 지식들의 연결과 융합을 통한 창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으며, 이미 발표된 수 많은 지식의 산물들이 그 경계를 넘어서 서로 소통하면서 또 다른 것들을 만들어 내는 것을 보면서 정말 우리들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하며 그려보게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창의성은 경계 넘기에서 시작한다라는 프롤로그로 시작하고 있는데, 독자들에게 창의성이 무엇인가를 예기하는 이론서가 아닌, 정말 창의성을 가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우리들에게 말해 주고 있는 실용서임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책의 전반의 모든 부분에 흐르고 있는 경계를 뛰어 넘는 “크로스 씽킹”에 대해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나에겐 정말 기존에 이미 우리들이 아이들의 생각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모든 것을 엮고 허물고 뒤집는 생각, 어쩌면 우리들이 어릴 때 가진 호기심에서 출발되지는 않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는데, 저자는 정말 ‘창의성에 질문을 던지다’라는 부분에서 호기심, 장난기 등을 예기하고 있다.
책 중간 중간에 나오는 여러 가지 예들을 통해 우리들에게 생각을 허물고 뒤집고 하면서 크로스 씽킹을 하는 것이 어떻게 하는 것인지, 또한 이러한 것들을 통한 결과물들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다 보면, 우리들의 삶 속에 이미 많은 것들이 이러한 크로스 씽킹과 관련이 있구나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된다.
교수님이 써서 다소 현학적이거나 학문적일 것이라는 편견으로 읽기 시작한 이 책은 그런 학문적인 요소와는 거리가 먼, 우리들의 일상에서 생각할 수 있는 여러 가지에 대해 말 해 주고 있다.
우리 나라에도 미국의 빌 게이츠, 마크 주커버그, 스티브 잡스와 같은 인물들이 나오려면, 이 책에서 예기하고 있는 크로스 씽킹이 정말 중요할 것이라는 생각과 더불어, 이 책이 보여 주고 있는 경계를 뛰어 넘고, 서로 이질적인 것들을 섞고, 영역의 울타리를 뛰어 넘으면서 만들어 내는 우리 주변의 여러 가지 창의적인 일들이나 사물들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우리 자신들이 앞으로의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창의성을 키워서 창조적 인간이 되는 길을 개척해 보는 것을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덮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