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통장 - 가장 빨리 부자가 되는 내 돈 사용법
박종기 지음 / 청림출판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제목에서 보듯이 우리는 부자통장의 의미를 모르는 채 살아가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그러하기에 이 책의 가치가 더욱더 빛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이 책은 소설형식을 빌어 독자들에게 부자가 되기 위한 돈 사용법을 가르쳐 주고 있는 책이다. 익히 보도 섀퍼나 혼다 켄의 서적들을 통해 머니트레이더라는 개념을 알고는 있었지만 다소 외국의 예기이고 우리나라의 실정과 맞지 않는다고 느겼던 분들이라면, 이 책은 우리나라의 현재 머니트레이더를 자처하는 저자 박종기 머니앤리치스 대표에 의해서 씌여졌기에 거리감을 느끼지 않고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보인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세 번의 세미나를 통해 돈 사용법을 독자들에게 알려주고자 하고 있다. 우선 첫 번째 세미나에서는 돈을 다루는 태도를 익힐 것을 주문하며, 두 번째 세미나에서는 돈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예기하며, 마지막 세미나에서는 그 동안 배운 내용을 실천하는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고 있다.
정말 부자들이 느끼고 있는 돈 맛이라는 것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돈을 쓰는 맛이 아니라, 돈을 늘려가는 맛이라는 글을 읽고는 새삼 돈을 대하는 태도에서부터 이렇게 차이가 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자는 우리들이 버는 것에는 신경을 쓰면서 지출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을 줄줄 새는 항아리에 물을 붓는 것에 비유하여, 우리들에게 낭비지출을 줄여 나갈 것을 주문하고 있으며, 이러한 낭비지출을 발견하기 위해 가계부를 꼼꼼히 쓸 것을 제일 먼저 예기하고 있다. 이러한 낭비지출을 발견하기 위해 지출에 우선순위를 붙이는 방법을 통해 가족들 구성원 모두다 참여하여, 가정의 지출요소를 살펴볼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런 다음 세 개의 주머니(계좌라고 해도 상관없을 것 같은)를 준비해서 비상금 주머니에는 총 수입의 10%를, 생활비 주머니에는 40~60%를, 마지막 자기계발비 주머니에는 10%를 넣고 나머지는 모두 저축하라고 하고 있다.
이런 세 개의 주머니를 통해 저축을 얼마나 해야 하며, 얼마나 할 수 있을지를 가늠한 다음, 향후 사용되어질 목적자금을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누어 계획을 세우는 것을 예기하고 있다.
책은 정말 쉽게 읽힌다. 책을 들고 3시간도 되지 않아서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내용면에서나 진행면에서 막힘이 없다. 하지만 이 책은 읽고 난 다음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할 것 같다. 자신의 가계 현재 현금흐름표와 자산 및 부채 현황 등을 요약하고, 가계부를 적고, 향후 자금 계획을 수립하여 저축, 펀드 등을 어떻게 가입할 것인지에 대한 종합적인 사항들을 해 나가다 보면 아마도 이 책을 자꾸 열어봐야 할 것이기에 말이다.
이 책의 저자가 예기했듯이 5년간의 짠돌이 생활이 앞으로의 50년을 좌우한다는 그 말을 가슴에 새기며, 이 책의 저자가 전하는 지혜를 배워 자신의 가정 경제에 도입하여 모두들 부자통장을 하나씩 가지길 희망하며, 주변의 지인들에게 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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