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게임 승부의 법칙 - 연평균 수익률 50% 주식투자 성공 노하우
윌리엄 엥 지음, 김중근 옮김 / 에디터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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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인류사의 모든 지혜의 바탕이 어디에서 온 것인가를 생각해 보면, 때때로 우리가 고전에서 그 기원이 있으며, 쉽게 풀리지 않는 실타래같이 엉켜 있는 인간사의 문제도 예전에 이미 어느 책에선가 보았던 한 줄의 글에서 실마리를 얻기도 하곤 한다. 그런 면에서 투자와 관련된 서적 중에서 고전으로 꼽히는 책이라는 것, 하나만이라도 우리에겐 정말 더없이 소중한 책이다.
숱하게 투자를 하면서 왜 실패를 하고 수익보다는 손실이 늘어나는지에 대한 해답을 얻지 못했던 지난 날을 생각해 보면, 이 책의 말미에 나오는 ‘360도 바퀴이론’에서 언급한 투자자의 경력을 3개의 기간으로 나눈다는 말에서 그 해답을 구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우리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여기서 예기하고 있는 첫번째 10년 동안의 투자자인 셈이다. 시장에 대해 배우며, 시장의 법칙과 그것이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 공부하는 시기를 말하는 첫번째 10년으로, 수업료를 내고 배우는 단계이기에 우리는 항상 손실이 더욱더 쌓이는 잔고를 보며 시장의 변동성과 냉혹함에 진저리를 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이러한 첫번째 10년의 단계에 있는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지식으로 “투자원금을 동일하게 10등분하라, 추세와 동행하라, 큰돈을 벌려면 피라미드를 쌓아라, 매매 시간 중에는 전략을 바꾸지 말라, 주도주에서 수익을 잡아라. 신고점에서 추격매수하라” 등의 지혜를 예기하고 있다.
이제 투자의 세계에서 개미투자자인 나에게는 정말 하나하나가 금과옥조와도 같은 조언들이었다.
무엇보다 “이중주문을 활용하라”라는 부분에 있는 손절주문(stop order)과 손절지정가주문(stop loss limit order)의 차이를 이해하고 주문하는 방법에 대한 저자의 말은 늘 지정가 주문만으로 투자를 하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에게 좋은 지혜가 될 듯 하다. 손절주문의 목적은 시장을 잘못 판단했을 때 손실을 줄이는 데 있다는 너무나도 지극히 당연한 기본적인 상식을 이행하지 못하는 일반 투자자 중의 하나인 나에게는 정말 망치로 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말이었다. 늘 대중들의 심리와 시장의 변동성에서 하락하는 주식을 바닥에서 잡겠다고, 많이 싸 보인다고 덥석 매수해서 그 끝을 알길 없이 자꾸 떨어지면 소위 추가매수를 하여 물타기를 하고는 결국 시장이 다시 반등할 때까지 견디지 못하고는 완전히 바닥에서 매도하고 손실을 확정 지으며, 암울한 미소를 지어본 투자자라면 이 책에 군데 군데에서 예기하고 있는 시장의 추세와 함께 동참하고, 그 시장의 추세를 어떻게 따라갈 것인가에 대한 지혜를 읽음으로써 다음의 투자에서는 이런 투자의 형태가 아닌 성공하는 투자, 정말 승부라는 이름을 붙힐만한 투자를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투자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이 읽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으나, 중간 중간 이해를 구하기 위한 사례들을 읽다 보면, 우리가 시장에서 보내는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그리고 수익을 내는 투자를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는 책으로, 투자를 시작하기에 앞서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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