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경영 시대가 온다 - 손 안에 펼쳐진 새로운 미래
김종승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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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의 저자가 조금은 낯설다. KT경제경영연구소 외 지음이라는 다소 우리들이 익히 알고 있지 못한 저자들에 의해서 씌여진 이 책이 지금 우리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는 이 책의 앞부분을 읽어보면 정말 쉽게 느낄 수 있다.
이미 우리 삶 속에 깊숙이 들어온 스마트폰과 더불어 SNS 라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사이버상의 사회적인 연결까지 생각하면 이 책이 주는 의미는 정말 남다르다.
이 책은 이러한 현실에 바로 들이댄 돋보기나 현미경과도 같이 우리들의 일상에 미치는 문명의 이기들이 어떻게 우리들을 변화시키고 앞으로 또 어떤 삶이 도래할 지에 대해 예기해 주고 있다.
소통이라는 부분에서 우리들에게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빠른 확산의 속도와 매일 매일 바뀌는 사이버상의 변화의 속도를 예기하며, 개방이라는 부분에서는 위키디피아와 같이 전문가 일인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개방을 통해 그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전자사전 위키디피아의 힘을 독자들에게 들려 주고 있다.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오늘날의 기업들을 정말 이런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는 듯 하다. 두산의 회장이 트위터를 하고, 신세계의 회장이 다른 그룹의 회장과 트위터에서 토론을 하며, 또는 소비자들과 바로 소통하면서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기업 경영에 바로 접목을 시키는 것을 뉴스를 통해 볼 때, 앞으로의 사회가 어떻게 변화해 갈 것인가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보게 되는데, 이 책은 그런 변화의 물결을 어떻게 우리들에게 다가올 것인가에 대해서도 예기하고 있다.
사실 너무 빠른 변화에 의해 따라가기 쉽지 않은 사회에 우리들을 살고 있다. 조금 적응할 만하면 새로운 기기나 시스템이 툭하고 우리들의 삶에 던져지거나, 아님 이미 우리들의 아이들을 통해서나 젊은 세대들과의 소통을 위해서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 현실이 된 지 이미 오래다.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때, 기업들의 임원들에게 지급하여 업무에 활용하게 한다는 뉴스와 더불어, 기업체의 임원들이 스마트폰을 배우는 것도 하나의 업무로, 스트레스로 다가온다는 것을 들으면서, 앞으로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들이 무엇을 해야 할 지 참으로 막막하게 느끼던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미래에 대해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이 책을 읽다 보면, 부담보다는 뭔지 모를 떨림이 있다.
개방의 기본 철학이 ‘고객 중심’이라고 하면서 고객 가치를 우선시 할 뿐만 아니라 고객을 적극적으로 ‘부려먹어야’한다라고 예기하고 있는 부분을 읽으면서는 정말 소통과 혁신이 어떻게 우리들의 삶을 지배하게 되며, 앞으로 변화할 세상에 대처하면서 기업 경영을 하여야 할 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
이렇듯 이 책은 다가올 미래에 스마트폰, SNS,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 등의 개방과 소통 등을 중심으로 한 사회가 경영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우리들의 일상적인 삶과 광고시장 및 마케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에 대해 예기함으로써, 일반 독자들 뿐만 아니라 그 분야의 종사자들과 경영자들에게 신선한 시각을 던져 주고 있다.
사실 이 분야에 일하지 않는 분이라면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전문용어들을 설명하면서, 독자들이 길을 잃지 않고 끝까지 책을 읽게 만들기 위한 구성이 눈에 돋보이며, 책의 말미에 담은 유용한 앱은 하나의 보너스 같은 느낌이 들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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