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부자 - 인생을 두배로 사는 사람들
박성길.이완 지음 / 분필"느낌나누기"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우선 순위, 프랭클린 플래너 – 이 단어들에서 떠 오르는 것이 있다면 “시간관리”라는 말이 아닌가 한다. 이렇듯 이미 숱한 책들에서 들어 왔던 시간관리라는 주제에 대해 조금은 시간을 관리한다라기 보다는 시간을 디자인한다는 관점에서 접근한 이 책, 시간 부자는 독자들에게 시간을 디자인함으로써 인생을 두배로 사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우선 책의 크기가 참으로 앙증맞으면서도 들고 다니기에 편하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지 모르겠으며, 책의 내용도 간결하여 쉽게 읽을 수 있었다는 점도 저자들의 노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책의 중간 중간에 소개되는 스티븐 코비, 말콤 글레드웰 등과 같은 분들의 책을 사전에 읽지 않고 이 책을 본다고 해도 책을 읽고 이 책의 주제를 쫓아가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나 프랭클린 플래너를 사용해 본 분들이라면, 이 책의 주제를 쉽게 따라갈 수 있으며, 또한 그에 대한 이해도 빨리 이루어 지리라 생각해 본다.
직장인이든 그렇지 않든 월요일이 기다려지는 삶을 사는 것이 얼마나 다른 삶을 사는 것인가에 대한 예기로 출발한 이 책은 우리들에게 시간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시간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것으로 시간부자 습관이라는 이름으로 “선택과 집중”, “몰입하여 한번에 한가지씩”, “주간 계획, 월간 계획세우기” “우선 순위 정하기” 등의 실체적인 부분을 예기해 준 다음, 혼자만의 시간 “Mission Time”을 가질 것을 조언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이미 다른 책에서 언급되었거나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것들의 나열로 들릴 수도 있지만, 이 책은 그러한 것들에서 사족을 떼어내고 바로 본론, 핵심으로 들어간다는 것에서 독자들에게 움찔하는 느낌을 주어 주의를 환기시키면서 이 책의 주제로 몰입하게 한다.
ThanQ Planner 라는 다소 생소한 플래너를 이용하는 것을 예기하고 있어서, 이 플래너를 간접광고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게도 되지만, 프랭클린 플래너를 사용하고 있는 나로서는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ThanQ Planner 의 단순함과 간결함에 약간 끌리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또한 일간계획, 주간계획, 월간 일정 등을 어떻게 플래너에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주어 독자들이 길을 잃지 않게 해 주고 있는 것도 고마운 부분이다.
책의 마지막에 시간부자 클럽에 가입한 것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들으면서 약간 우쭐한 기쁨을 느끼게 해 주는 것도 이 책의 매력인 것 같으며, 책의 마무리를 1%의 시간을 아까워하지 말고 하루 15분의 시간을 계획하는 데에 투자하라는 말로 하는 것에 강한 인상과 여운을 느끼게 된다.
또한 시간의 활용에 대한 많은 책들을 읽어보았지만, 이 책 만큼 간결하면서 요점만 정리한 책은 없었던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의 마지막 장을 덮게 된다. 사회에 첫발을 내디디는 분들이나, 학업에 열중하는 분들, 기업의 팀장급, 어떤 분들이 읽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책으로 보이며, 또한 시간 관리에 대한 책에 목말라 했던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고 이 책의 지혜를 실천해 보기를 권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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