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밍 Transforming
브뤼노 자로송 외 지음, 강미란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변화와 혁신에 대한 예기들은 주로 일본에서 출간된 책들에서나 보이거나, 아니면 예전의 GE 관련된 책, 식스 시그마 등에서 변화에 대한 예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 번의 이 책은 독자들의 생각과는 달리, 프랑스인에서 출간된 책으로 변화를 보는 시각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주고 있다.
늘 변화를 생각하면 보존의 반대로 기존의 것을 허물고 새로운 것을 세우는 것을 생각하게 되는데, 이 책은 이런 것에 대한 생각의 틀부터 독자들에게 물음표로 다가가고 있다. 그러면서 변화에는 무조건 적응해야 하는가? 하는 물음표를 하나 더 던짐으로써 기존의 변화에 대한 사고의 틀에 대해 일대 변혁을 시도하는 책이다.
이렇듯 이 책은 변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부수고 그 본질을 간파해 여태 우리가 행했던 많은 일들이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예기해 주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우리가 변화해야 할 때나, 타인의 변화를 유도해야 할 때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예기하고 있다.
타인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 것인가에서 저자는 “권위, 확신, 참여, 수용”이라는 네 가지 방법을 제시하며, 각각의 방법에 대해 어떻게 우리들이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해 주고 있다. 이 부분만 자세히 읽어서 자신의 것으로 소화한다고 해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직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하는 부분에서는 답은 현장에 있음을 강조하며, 현장 당사자들의 목표 파악, 변화에 무조건 반대하는 사람은 포기, 창조적 아이디어로 대응하라 등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조직의 CEO, 임원들이 읽어 볼 만한 예기들로 구성되어져 있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다.
이러한 변화를 기회로 만들고, 변화를 하면서 생기는 혼돈의 장에서 질서를 창조할 것을 예기하고 있는 이 책은 그간 출간된 변화에 대한 책들과는 정말 많이 다르다. 또한 약간은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우리가 흔히 접하는 변화와 혁신의 책들은 현장의 혁신 사례나 디자인의 혁신 및 조직의 변화 사례 등을 들어서 예기하고 있다면, 이 책은 우리들에게 변화의 본질적인 부분에 대해 많이 예기하고 싶었던 듯하다.
조직의 변화 앞에서 스스로의 맹목적인 믿음을 먼저 의심하고, 상식을 의심하는 데서 시작하며, 가진 것을 지키고 싶다면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고 말하는 이 책을 정말 팀원들과 함께 읽고 독서릴레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변화를 생각하는 사람, 조직들은 이 책을 통해 변화의 본질과 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들을 배울 수 있는 이 책을 꼭 일독해 볼 것을 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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